중딩때 학교가 자전거 타고 십분 거리여서 학교로 종종 가출을 했었어 옥상문이 항상 잠겨있었는데 난 그걸 이용해서 어떻게 올라가지 하다가 암벽등반하는 사람이라면 올라갈수있는 구조물 같은게 딱 좋게 배치되있어서 타고 올라가서 가출하면 거기서 있고 그랬었어 그러다가 나 처럼 학교로 가출을 했는지 학교에서 잔 애가 또 있어가지고 세콤에 걸렸나봐 막 삐융삐융거리더니 새벽에 세콤에서 학교로 사람오고 걔랑 세콤이랑 운동장에서 얘기하는거 보고있다가 나랑 세콤이랑 눈 마주침 근데 그때 경비원 분이 학교 옥상문을 열쇠를 못찾았는지 올라와서 열어달라고 하더라고 그때 뭔가 내가 큰 죄 지은거 같고 막 심장 두근두근거리고 감정 격해서 울었었어 이게 처음으로 울었던 날인데 그 후로는 이별을 해도 차사고가 나서 엄청 아파도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 한 방울이 안나와 나 왜 이렇게 매마른걸까 보통 눈물 잘 안흘리지,,? 익들은 눈물 얼마나 자주 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