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잘하고 나 많이 좋아해주고 술 좋아하긴 하지만 이상한데는 안가. 여자문제 없고 친구들 다 내가 아는 사람들이고 좋아. 담배 안펴. 가족도 화목해보이고 좋은 사람인 건 맞는 것 같아. 근데 대화가 잘 안통해.ㅠㅠ 그래서 사소하게 날 서운하게 만드는게 종종 있어. 공허한 느낌도 들고.. 왠지 결혼을 한다면 결혼식 날도 혼자 신나있고 난 서운해할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랄까. 진지한 얘기할때 특히 대화 안통하는 느낌이 강해. 동문서답 하는 느낌. 티키타카나 유머코드도 썩 맞지 않아. 하나하나 말로 설명하긴 애매하지만 서운하고 답답한 것들이 일상에서 생기는데 남친은 모르고 나는 계속 쌓이고.. 섬세함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 근데 또 어디서 이렇게 날 좋아해주고 좋은 사람(딱히 하자 없눈)을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은 들어. 우리 부모님한테도 잘할 것 같고. 그래서 결혼을 하는게 맞을까 매일 고민이야 ㅠㅠ 익들이라면 어때? 참고로 내 나이는 20대 후반이고 비출산 주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