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은 부모님 덕분에 부족함없이 자란 편이야 근데 애인은 그냥 평범하게 용돈받고 알바하고 그래 평소에 내가 가고싶었던 비싼곳 내가 사겠다고 하고 가면 자존심 상해하는 것 같더라고.. 그리고 몇달전에 구찌 지갑이 이뻐서 계속 생각나서 결국엔 샀다고 하니까 그냥 어 그래 이러고 말더라구ㅜㅜ 평소같았으면 뭐샀어? 보여줘 ㅎㅎ 이렜을 텐데 .. 그래서 그이후로는 그냥 내가 비싼거나 좋은거 잘 티안내려고 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내가 얼마전에 축하할 일이 생겨서 부모님한테 차를 선물로 받기로 했어 .. 차가 있는데 안끌고다닐 순 없으니까 그래서 애인한테 말하게 됐는데 애인 반응이 너무 차갑더라고.. 그냥 어 그래? 좋겠네. 이러고 다른말로 넘겨버렸어.. 난그냥 같이 차끌고 놀러다니고 그럴 생각으로 말한거였는데 애인이 또 자존심이 상한걸까? ㅠㅠ 근데 이제 나도 조금씩 지쳐 .. 내가 차 생겼는데 안타고 다닐수도 없고 애인 기세워준다고 차있는걸 숨기는것도 웃기잖아.. 그래서 살짝 헤어지고싶은 마음도 생겼는데 내가 너무 속물인건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