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6년차 간호산데 2살짜리 강아지를 키우는데 6년차여도 병원일이 좀 바쁜게 아니라 많이 바빠서 요새 집에 제 시간에 잘 못들어오고 또 3교대를 하다보니 출퇴근도 일정하지 않고... 심지어 이직한 병원이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오버타임 3-4시간씩 하고 있어서 집에 늦게 들어오는게 비일비재함 강아지는 집에 혼자 있고 가족들이 다행히 강아지를 예뻐하긴 하는데 그 누구도 강아지 데리고 산책을 가거나 배변패드 갈아주질 않음 밥이랑 물만 챙겨주고 배변패드 갈아주는건 친구몫 산책을 못 나가니까 내가 어쩌다 한번씩 데리고 나가는데 애가 밖에 나가면 좋아서 날뜀; 불쌍해ㅠㅠ (참고로 난 강아지를 싫어해..털이 엄청 날리기도 하고 친구네집 가면 알레르기 때문에 그런가 재채기를 좀 많이함) 왜 키우냐고 물어보니까 2년전에 자취할때 강아지키우고 싶다는 말을 줄곧 해왔어서 그때부터 키우기 시작했는데 외로워서 키우는거라고심지어 얘 2년동안 남자친구랑 동거도 했는데 왜 뭐가 외로워서 강아지 키우는지 모르겠음 내가 진지하게 이것도 엄연히 학대고 방임이다 물이랑 밥만 챙겨주고 간식도 너가 주고싶을때 아니 시간날때마다 챙겨주는데 이게 뭔 가족이냐고 꿔다놓은 보릿자루 만도 못하는데 그냥 다른데로 입양 시키라니까 말을 안들어 그러면서 이게 무슨 방임이냐고 되려 화내는데 나도 잔소리 하기 싫어서 한번 그렇게 얘기했다가 이제 얘기안함.. 내가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이게 보통 가정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가족의 태도인건지 궁금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키워? 그냥 이게 맞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