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장인에다 연상이고 애인이 아직 학생인데 휴학 중이야
애인 수입은 집에서 받는 용돈이 전부야. 집은 딱 평범한 정도고
내가 돈을 더 많이 버니까 내가 더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거의 다 내가 내
애인은 어쩌다 가끔 커피 사는 정도
알바를 못 하는 상황이거나 그러면 이해하는데 몸 쓰는 알바는 힘들어서 싫고 서비스업은 그건 그거대로 힘들어서 싫대
애인이 자의로 사주겠다 한 게 한솥...? 데이트비용으로 내가 너무 많이 썼다 싶은 날엔 8~9000원 짜리 저녁 사기도 했어
돈이 전부는 아니긴 해도... 친구랑 놀러갈 때나 자기 놀 거 필요한 거는 잘 사면서... 나랑 데이트할 비용엔 애쓰지 않는 모습에 꽁기하고 씁쓸해
내가 이 사람한테 딱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인가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