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인이 기분이 안 좋다고 집에서 혼자 술 마신다고 했는데 내가 무슨 술이냐고 마시지 말랬어 (운동했는데 운동이 잘 안 돼서 기분 안 좋다고 하길래 그런 이유로 마시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근데 집에 와서 카톡으로 ‘진짜 술 마시고 싶다’ 이렇게 와서 ‘마음대로 해’ 라고 보냈거든 근데 ‘웅’ 이렇게 보내고 그 뒤에 마시는지 안 마시는지 말을 안해줘 평소에도 뒤에 말을 더 안해서 말 많이 해주라고 말했는데 애인이 알겠다고 했는데 내가 뭐에 답답해하는지 모르는 거 같아 내가 전화로 카톡 캡쳐해서 보여주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는데 술 안마실거라고 딴소리나 하고, 집에서 혼자 술마시는 것도 일일히 보고해야 하냐고 감시하는 거냐고 그래 애인이 원래 집착을 엄청 싫어하는데 내가 집착하는 걸까?? 내 속만 타는거같아...ㅜㅜ
너희는 애인이 남이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