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불안장애 같아 어릴 때부터 사실 엘리베이터랑 업히는 거 차 타는 거 정말 무서워했거든 사고 나거나 다칠까봐 근데 요즘 더 심해졌어 1. 엄마가 퇴근할 때 교통사고가 날까봐 너무 두려워 얼마나 심하냐면 엄마 퇴근길에 전화도 못 걸어 내 전화 받다가 사고 날까봐 2. 주변 사람이 나한테 슬픈 일이 있어서 울면서 하소연하면 나는 그 사람이 안 좋은 선택을 할까봐ㅜ너무너무 불안해 3. 얼마 전까지 애인이랑 헤어졌어 근데 나는 걔랑 사귈 때 걔가 어디 놀러간다고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거나 사고가 날 것 같아서 항상 두려워서 자꾸자꾸 연락하고 확인했어 4. 집에 있을 때도 아파트가 무너지거나 불이 날까봐 두려워 집에 고양이도 있는데 고양이는 어쩌지 어딜 가서 자야하지 항상 생각하고 있어 5. 집 안에서 무슨 소리가 나면 귀신이나 사람이 있을까봐 두려워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적은 건데 너무너무 두려워 불안장애일까?? 사실 엄마한테 말하기도 무서워 그리고 병원에 가서 정말 불안장애일 경우에 “내가 지금 불안장애다” 이런 말을 듣는 순간을 상상했는데 너무너무 무서워 진짜 불안장애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