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나랑 짝남간에 있었던 일화를 쭉 읊어볼게... 긴 이야긴데 무슨 사이인지 봐주라 ㅜㅜㅜ 같이 놀고 나면 낮이건 밤이건 항상 데려다줌 (둘이 놀 때도 데려다주고 다른 언니 포함 셋이서 놀았을 때도 있는데 그 언니는 택시타고 가면서 짝남한테 “오늘 ㅇㅇ이 데려다줄거에요?” 하니까 짝남이 네 하고 그 날도 데려다줬엉) 카톡은 맨날 이어서 하는 건 아닌데 거의 맨날 해 (그냥 일상 이야기도 하고 일하는 이야기 하고 그러다가 피곤하면 누가 먼저할 거 없이 자러간다고 하고 끊기고 또 다음날 되면 또 그 날의 이슈거리로 카톡 하고 하는듯? 내가 먼저 선톡 할 때도 있고 그 사람이 선톡 걸 때도 있어) 같이 있으면 터치..? 가 자주 있음. 손씻고 와서 자기 손 차갑다고 내 손을 살짝 터치한다던가 내가 핸드폰 달라고 손 내밀면 장난식으로 악수하듯이 손을 잡는다던가, 집 데려다줬을 때 내가 잘가라고 손 흔들면 내 손 한번 슥 터치? 하이파이브 하듯이 하고 간다던가...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 때 나를 주의깊게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 (밥을 먹다가 물이 부족한 것 같아서 물 따르려고 고개 드는순간 바로 물 따라주고, 일행들이랑 같이 고기? 먹고 있는데 고기 집으려고 젓가락 집는 순간 바로 자기가 집게 들더니 내 앞접시에 고기 놔주고 ...) 맨날 데려다주다가 언제 한 번 못데려다주는 일이 있었는데 “오늘은 회사에 먼저 가봐야해서 못데려다줄 것 같아요 미안해요” 라고 말했었오 걸어가다가 신발끈이 풀렸는데 가방도 메고 있고 손에 뭐도 막 들고 있어서 안절부절 하니까 그 분이 내가 묶어줘요? 하고 바로 무릎꿇더니 신발끈 묶어줬어 그리고 계속 나보고 동네 산책길에서 운동하자고 하는거..? 몇번이나 내가 싫다고 거절했는데 계속 같이 하자고 그랬어 결국에 하기로 했지만 .. ㅠㅠ 무슨 사이일까 나 혼자 좋아하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