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계속 모른 척하고 살았어 원래 가스라이팅을 잘 몰랐다가 유튜브 보면서 이런 것도 가스라이팅에 해당하는 구나 하면서 알게 됐어 그래서 전엔 아빠는 보수적인 사람이고 가부장적인 사람이니까 저렇게 말하나보다 했는데 알게 되니까 엄마한테 하는 말이 가스라이팅이구나하면서 이제 신경쓰이고 내가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거야 그리고 오늘 엄마차를 누가 긁고 갔는데 심증이랑 긁힌 색보면 바로 옆차가 그런 것 같은데 블랙박스 용량도 작아가지고 엄마는 그냥 포기하고 집와서 우리한테 이렇게 말해주니까 옆에서 아빠가 경찰에 바로 신고 안 하고 뭐했냐고 답답하다고 그대로 차 냅두고 사진 찍고 그랬어야지 집을 오면 어떡하냐고 답답하다고 막 그러더라 (평소에 엄마한테 답답하다는 말을 많이 해 뭐든 자기기준에 답답하고 느리면) 그래서 엄마가 그러면 같이 경찰서 가보자고 그러니까 아빠는 거기 내가 가서 뭐하냐고 그러고 엄마는 잘 모르니까 듣다듣다 짜증났는지 좀 신랑이 도와주고 그러면 덫나냐고 몰라서 그러는데 도와주지도 않는다고 그러고 아빠는 또 이때도 지지 않고 운전하몀서 그걸 왜 모르냐 답답하다고 또 그러고... 그래서 내가 옆에서 듣다가 엄마편 좀 들어주고 싶어서 내가 아빠한테 엄마는 모르니까 그렇지 그럼 아빠가 알려주던가 이러니까 같이 따라나서주더라 아빠가 나한텐 딱히 가스라이팅같은 말 안 하는데 엄마한테만 유독 이래 특히 엄마랑 아빠 싸울 땐 아빠가 자주하는 말이 엄마가 나를 버릇없이 키웠다이러는데 아빠는 나한테 화안내는데 대신 이렇게 엄마한테 덮어씌우는건가싶다... ㅠㅠ 엄마랑 아까 얘기하는데 결국 차 긁힌 건 해결도 못하고 아빠는 또 도와주지도 않으니까 많이 속상해하고 그러길래 아빠가 가스라이팅이 너무 심하다고 말할려다가 ㅇ아빠 원래 그렇지 뭐... 이러고 말았는데 이것도 아빠가 이러는 게 당연하다는 말같애서... 그러면 엄마만 참아야하니까 또 ㅠㅠ 너무 고민이야 엄마한테 가스라이팅이 뭔지 알려줘야할지 아빠도 그냥 이렇게 살아와서 자기가 가스라이팅한다 그러면 받아들이지도 않을거고 이해도 못할 것 같고... 그냥 내가 둘이 대화할 때 중재를 할까 맨날 아빠보고 엄마만 잘못했다 생각하지마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