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장한거임?

과후배라 밥 사달라길래 밥 사줌. 근데 꽤 말 잘 통해서 카페도 가고 볼링도 침.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셀픽스(이건 내가 찍자고 함)에서 사진도 찍음. 

한 보름 뒤에 내가 연락해서 다른 동기들이랑 넷이서 보기로 함. 가는 길 같아서 둘이 걸어옴. 

그리고 고백 공격 당했거든? 근데 내가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다니까. 그럼 어장이었냐는데 너무 황당함..ㅋㅋㅋㅋ 그냥 후배라 챙긴건데요

[둥이1]

혼자 착각하구.... 어장이라고하네...

[둥이2]

코스가 딱 데이트... 긴 했는데 노는동안 그런 기류 전혀 없었어?

[글쓴둥이]

내 기준에는 그냥 친구들이랑 똑같았어...ㅋㅋㅋㅋㅋ 스킨십도 전혀 안하고. 하다못해 팔도 안 스침

[둥이3]

셀픽스 인생네컷 같은 거야?

[글쓴둥이]

응ㅇㄷㅇ

[둥이3]

아하 나라면 하루 그러면 같이 노는구나라고 생각했을 거 같고 3번부터는 만났는데 데이트코스 밟으면 나한테 호감 있나 생각했을듯. 연락은 보름 후에 한 거야? 그 전엔 안 했어?

[글쓴둥이]

처음 만난날에 잘 들어갔냐. 오늘 즐거웠다. 담에 또보자. 이렇게 말하고 전혀 연락 안하다가 보름 뒤에 만나려고 연락했어

[둥이3]

아니... 연락 텀도 그렇고 썸도 아닌데... 한 번 만난거잖아??!? 그냥 같이 논 거 아냐? 상대가 착각한듯. 그리고 집 방향 같으면 걍 같이 가는데? 나도 모솔이지만 좀 이해가 안 가네

[둥이4]

좀 어장같음..ㅜ

[둥이5]

연락을 계속 이어갔다면 상대가 오해할수는 있네..

[글쓴둥이]

연락 15일동안 전혀 안함..

[둥이5]

에? 그건 상대가 좀.. 혼자 착각..

[둥이6]

근데 남녀둘이 왕친구 아니면 인생네컷같은거 안찍지않나..

[글쓴둥이]

난 원래 친구들이랑도 많이 찍고 첨으로 21만나서 찍은건데... 모르겠다. 해명할수도 없고

[둥이7]

보름이면 ㄹㅇ걍 하루 논 건데 혼자 착각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