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왜 이렇게 되는 일이 하나도 없냐 일상이 스트레스야 인간관계도 학업도 꿈도 진짜 다 져버리고 싶어
조별 과제 팀원은 외국인이라 말도 잘 안 통하고 과제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가 이해시켜줘야하고 근데 연락도 안 받아서 맘 놓고 있었더니
1주 뒤에 연락와서 하는 말이 우리 언제 과제하냐 이러고 있고
애인은 마냥 어리게만 느껴져서 내가 이해하고 봐주고 넘어가야만 하고 서운한 건 말해도 다시 반복이고
아니 여사친 하나 관리하는 게 그렇게 어렵냐고
힘들어 돈도 없는데 학업에는 매진해야하고 근데 알바는 또 가야해
너무 힘든데 친구들도 힘들 거 뻔히 아니까 다른 사람한테 말도 못하고
꿈도 그래 열등감 나쁜 거 아닌 거 아는데 이번에는 이겨내기가 왜 이렇게 힘드냐
하필 열등감 느끼는 것도 애인 여사친이야 진짜 빌어먹을이라고
과제도 창작물인데 암 생각도 안 나
스트레스 받으니까 전에 치료받았던 곳은 다시 재발하는 것 같고 잠도 못 자고
피곤하고 아프고 서럽고 알아주는 사람 없어서 말하고 싶은데 말할 데도 없어
애들아 다들 이런 적 있어? 그럼 어떻게 이겨내? 나는 너무 힘들어서 못 버티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