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내가 진짜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이렇게 까지 되는구나를 느낌.. 난 평소에 다른 사람들한테는 존심도 쎄고 주장도 강하고 기분 나쁘면 다 티내는 스타일인데 얘 앞에서는 아무것도 못해. 그냥 얘가 나한테 별 거 아닌걸로 짜증내고 화내도 아무말도 못하고 기분 나빠도 화, 짜증도 못내.. 얘를 너무 좋아하는데 좋은데 얘를 좋아하면서 점점 나 자신을 잃어가는 기분이야 가끔 이런 모순적인 내 모습이 너무 싫어 이게 생각보다 너무 고통스럽더라. 얘 마음이 나와 같지 않다는건 이미 익숙한 고통이고,, 난 정말 그 아이의 밑바닥까지 다 봤는데도 아직 좋아해 이런 내가 신기하고 너무 짜증나고 싫어 오늘 밤도 너무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