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학벌콤플렉스 진짜 심한데 아무도 몰라

다들 알게모르게 티날걸 이럴수도 있을거같지만 진짜 티 전혀안내ㅋㅋㅋㅋ 

n수생인데 전문대 공대온것도 쪽팔린데 내가 공부 안해서 온거라 더 쪽팔려 

한번 더 수능쳐서 대학 잘갈거란 보장이 없어서 더 쪽팔리고 콤플렉스 심해져 

 

그냥 어떻게든 이거 극복하고싶어서 지금 있는곳에서 열심히 해서 학벌에 구애안받게 공기업가야지 하고 죽기살기로 공부하고있다ㅋㅋ...ㅋ.... 

그런데 꿈에서도 학벌콤플렉스로 고생하는 내가 보여 

 

친구들에게 나 다니는 대학도 말 못해 쪽팔려서 

먼저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는데 안물어보면 절대 안 말해

[익인1]

쓰나 너가 익명으로 솔직하게 얘기한거니까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 만약에 학벌 콤플렉스 있는 사람이면 애인은 해외유학으로 대학 나온 사람이면 혹시 자격지심 같은거 생길까? 나 약간 지금 그런 애매한 비슷한 상황이라 물어봐

[익인2]

하.. 넌 눈치도 읍냐

[글쓴이]

ㄱㅊㄱㅊ 별 신경 안써 익명인데 궁금하면 물어볼수 있다 생각해

[글쓴이]

난 자격지심은 안생겨 열등감도 없음...
그냥 부럽고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해
근데 나는 그냥... 내가 못갔다는거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콤플렉스가 있는거라서 그럼

[익인1]

그렇구나 열등감 없는거 멋지다 답변해줘서 고마워! 나도 익명이라 용기내서 물어봤어 답변고마워

[글쓴이]

그냥 나 먹고살고 공부하기도 바쁜데 열등감 가져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야... 애인이랑 별 탈 없이 잘 했음 좋겠네

[익인3]

학벌이 인생에서 중요는 한데 전부는 아니야 그리고 네 행동에 대한 결과네 결국 수능공부 열심히 안한거니까.. 대신 성인답게 지금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거잖아 열심히 공부한다하고 또 진로 생각도 하고 있으니 잘 하고 있는거야 넘 거기 갇히지마 좀 그런 생각 들 수느 있는거 나도 재수해서 목표치만큼은 못 가서 이해하는데 몇년 지나면 그것보다 결국 어디서 무슨일하고 어떻ㄱ 밥벌어먹고 사는지 어떻게 행복한지가 중요하더라

[글쓴이]

ㅋㅋㅋ맞아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 했지만 내가 생각해도 내가 공부 지지리도 안하긴 했어ㅋㅋㅋ 내가 n수해서 전문대를 갔다 해도 어차피 내돈으로 n수한거고 등록금도 대학생활하는데 쓰는 돈 다 내가 내서 엄마도 그냥 너 알아서 열심히 해봐라 있는데서 열심히해라 이러시더라고
근데 나도 그냥 내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노력해야지 하면서도 진짜 문득 학벌에 대한 미련이 너무 남고 혼자 짜증나더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내가 노력했는데 전문대 온거면 콤플렉스도 없었을거고 그냥 내 한계가 이정도구나 했을텐데 내가 안한걸 알아서 생긴거라ㅋㅋㅋ... 에휴 내 앞길이나 잘 하고 시험공부나 해야지...

[익인4]

나도 그랬는데 사업 성공하고 돈버니까 말끔하게 사라지더라...돈을 벌어야돼

[글쓴이]

와 사업성공 멋있다
나는 걍 학벌..? 모르겠다 학벌이라는 것 자체도 있고 대학캠퍼스 로망이랑 뛰어난 교수님들에게 듣고싶은 강의 듣고싶기도 해서 더 있는거라...
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미련남을듯...ㅋㅋ

[익인4]

그러면 나중에라도 가면 되지않아? 일하다 가는사람들도 많은데

[익인5]

나도 그래 쓰니야.. 우리 인생 힘내자

[글쓴이]

우리 인생 화이팅...ㅜㅠ 열심히 해서 잘 살자~

[익인6]

나도 그랫는데 돈벌면 다 사라지더라

[글쓴이]

ㅋㅋㅋㅋㅋ그건 그렇긴 해 돈벌면 아무렴 어떤가 싶지...

[익인7]

나도그랬는데 말하자면 복잡하지만 난 결국 좀 괜찮은데 왔는데 결국은 전부 돈 문제라는 생각이 들더라.... 암튼 나중에 어떻게든 돈 많이 벌면 좀 괜찮아질거야

[글쓴이]

그냥 지금 내 환경에서 열심히 해서 어떻게든 돈이나 많이 벌고싶다ㅋㅋㅋ에휴...인생이란

[익인8]

헐 나도... 심지어 해외라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듬... 이도저도 아닌 4년제 다니느니 편입하려고 전문대 온건데 걍 나 왜 이러고 살지 싶고 ㅋㅋㅋ 열심히 하고자 하다가도 지꾸 우울함이라는 말로 포장해버려

[글쓴이]

나도 편입할까 고민도 해봤는데 중요한건 나랑 입시는 맞지 않는단거...ㅠ 진짜 더럽게 안맞아ㅋㅋㅋㅋ 대학공부는 괜찮은데...ㅎㅎ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열심히 하자 싶다가도 그냥 남들 다 수능공부만 할 때 나도 열심히 할걸 이러고있어...

[익인9]

나도...입시미술 재수까지 실패해서 그냥저냥 전문대 인문계열로왔는데 쪽팔려서 대학 이름절대 안말해...학교도 너무 싫어서 거의 안가니까 학점도 망함..ㅋ 가끔 좋은대학나온애들보면 현타옴

[글쓴이]

나도 좋은대학 다니는 친구들 보면 현타와ㅠㅠ 진짜 명문대 다니는 애들 많아서ㅋㅋㅋ
쟤네들 열심히 살 동안 난 아무것도 안한거같아서 더 나에게 화가남... 걍 욕심쟁이같아 난

[익인10]

ㅎㅎ 나도... 몇년을 공부도 안 하면서 수능 질질 끌다가 남들 학교 생활 다 즐길 때 이도저도 아니게 우울하게만 살다가 결국 지방대에 있는데...
아직도 뭐 어떻게 살아야 되나 싶어ㅋㅋㅋ 그래도 쓰니는 공기업에 가야겠다는 목표를 잡은 게 대단하다 파이팅

[글쓴이]

그냥...학사학위 따고 기사자격증 따서 죽어라 노력해야지 걍 잘하는 애들 사이에 가서 기죽으면서 사느니 내가 여기서 죽어라 해서 제일 잘 취업하고 제일 당당하게 살아야지... 이런 생각만 하고있다
아니 하려고 하는데 자꾸 미련리 남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