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일인데 성적발표 다 되고 단톡에서 그냥 자유롭게 자기 학점 말하는데 그 친구는 얘기를 안하는거야 그래서 '아 못나와서 얘기하기 싫은가 보다' 생각하고 그냥 넘겼지 근데 며칠 뒤에 걔가 기숙사 2인실에 합격했다는거야 기숙사 커트라인이 학점+거리점수인데 걔는 학교 바로 옆지역에 살아서 거리점수가 최하점수를 받아 그 거리점수로 2인실 들어갈려면 성적이 4점 몇 이상은 나와야 됐었어 근데 그때 내가 과에서 2등했는데 나보다 점수가 낮다면 기숙사에 들어갈 수 없었을테니까 나보다 성적 높구나 과탑이구나 생각했지 그래서 슬쩍 갠톡해서 과탑한거 축하한다고 해줬어 내가 이렇게 말하니까 걔도 내가 2등한거 바로 알아채더라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