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그리워지는 순간들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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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부모님이랑 행복하던 날

[글쓴이]

행복한 기억의 단편들이 너무 그리운 것 같아 요즘
너무 삭막해서 그런지

[익인2]

너무 많아서 큰일이지 ㅠㅠㅠㅠㅠㅠ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있던 추억들 너무 그립다..

[글쓴이]

매점가서 고구마피자 먹고 급식 먹고 점심시간에 학교 운동장 돌면서 슬리퍼 뺏어서 도망치다 한 대 맞고 재밌었지

[익인4]

🙈

[글쓴이]

그 시절이라고 하기엔 아직 젊지만 요즘 고등학생들 보면 뭘 굳이 안 해도 너무 예쁜 나이라는 거 말해주고 싶다
교복 입고 새벽 바람 맞으면서 학교 가는 그 자체로 얼마나 예뻐보이는지

[익인4]

그때는몰라...
성인이되서알지

[익인3]

돌아가신 막내삼촌이 어렸을때 붕어빵 사다주신거
내 코 잡으면서 엄마랑 닮았다고 했었어ㅋㅋㅋ
가끔 떠오른당

[글쓴이]

삼촌 만큼 맘 아리게 하는 사람들도 없는 것 같아
우리 삼촌은 그랬어 딱 사람이 모자라보이지만 털털하고 그래서 푼수 같지만 미워할 수 없었는데 요즘 중환자실에 누워 계시니까 가족은 먼 친척이라도 참 마음 아프게 하는구나 생각이 든다

[익인3]

마저 ㅋㅋㅋ 우리삼촌은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어... 컴퓨터 게임쪽에 관심많으셨는데 게임도 그때 삼촌이 알려줘서 첨 알았어 사고는 자세히 물어보진 못했지만 역시 어릴적 나한텐 좋은 분이셨당..ㅋㅋㅋ걍 추억이지

[글쓴이]

그래 추억이지 어떤 추억은 한 편에 좋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고 보내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가끔 떠오를때면 마음이 아픈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렇게 얘기 털어놓으니까 위로가 된다 고마워

[익인3]

나도 오랜만에 삼촌 떠올리니까 좋아 ㅋㅋㅋㅋ고마웡

[글쓴이]

3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