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길다는 말이 왜이렇게 듣기 싫을까

직장에서 나 보면 머리 길다, 머릿결 좋다 이러는데 

그 말들이 별로야.... 

저번에 어떤 분은 갑자기 내 머리 살짝 잡고 

쌤 머리 자르자 싹둑 이런 말했는데 

그때 순간 당황해서 표정관리도 못하고 

어설프게 웃기만 함... 

그리고 별개로 언제부터 기른 머리냐는 질문 진짜 싫어 

누가 머리 기르면서 그 기간을 세...? 

머리 자른 게 언제인지 어떻게 기억을 하고... 

난 머리 자르는 거 그냥 밑만 다듬는 거라 

더 애매함...

[익인1]

얼마나 길길래..?

[글쓴이]

그냥 가슴 밑...?

[익인1]

헐 그냥 보통 긴머리 아냐? 그걸 지나가면서 와 머리 길다~ 자르자~ 이런식으로 말한다고?...... 난 무슨 엉덩이라도 덮는 줄 알았음

[글쓴이]

맞아 엄청 긴 것도 아닌데ㅠㅠ 자르자 이땐 진짜 얘 뭐지? 싶었어...

[익인2]

어우 얼마나 많이 들었을지 예상간다 ㄷㄷ 스트레스받을 듯 ㅠㅠ

[글쓴이]

진짜 듣기 싫어 저 말들....

[익인3]

싹둑은 에반데 길다 좋다 언제 길렀냐 하는 건 왜지...?

[익인3]

넘 많이 들어서 그런강 나 엉덩이까지 길러봐서 다 들어봤지만 별 생각없었움...

[글쓴이]

왜 듣기 싫은지 모르겠는데 계속 들어서 그런가 그냥 짜증나는 것 같아... 내가 어련히 머리 잘 알아서 할 건데...

[익인4]

쓰니 머리가 많이 길구나... 나도 머리 대충 엉덩이까지 왔을 때 많이 듣기는 했는디 별 생각은 없었다만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까 뭐... 그리고 기간 그런 거는 그냥 정확한 답을 원하는 건 아니지 않나 싶음... 그냥 머리가 길어보이니까 와 언제부터 기른 거야? 딱 그냥 감탄사 엇비슷한 그런 거 아닌가...

[글쓴이]

그냥 내 머릴 두고 감탄사를 뱉든 욕을 하든 어떤 반응을 보이는 거 자체가 싫은가봐.... 머리 긴 게 잘 어울린다~ 이건 기분 안 나쁜데 머리 길다, 머릿결 좋다, 언제부터 기른 거야? 이건 그래서 어쩌라고? 약간 이런 느낌....

[익인4]

음 .. 그렇구나. 내가 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특히 머릿결 좋다는 왜 싫은지 아예 이해를 못하겠으나... 사람마다 듣기 싫은 말들은 다 각자 있기 마련이니까... 쓰니가 굳이 나에게 이해를 받을 필요도, 남들에게 이해를 받을 필요도 없고 싫으면 싫은 거지 허헣

[익인5]

자르자빼곤 걍 스루해도 될거같은데

[글쓴이]

그냥 내가 예민한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