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타투이스트분한테 반한거 같아..

어제 타투 받았는데 처음엔 옷 입으신게 정말 내 취향인거야 그 후로 사소한거 하나하나 챙겨주시는게 정말 좋더라. 내가 타투 받는다고 엎드려 누웠는데 크롭티 때문에 자꾸 옷 내리니깐 담요 필요하시냐면서 꺼내 덮어주시고 타투 위치 잡을 때도 혹시라도 내가 눈치 보여서 싫다고 말 못 할까봐 편하게 얘기 하시라면서 자꾸 괜찮다 해주시는거야 타투 받는 동안 그 분이 처음으로 낯선사람한테 타투 해주는거라 긴장 하셔서 서로 아무 말 안 했거든 그리고나서 그냥 마무리 인사 하고 집 갔는데 오히려 내가 타투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야 하는건데 그쪽에서 카톡으로 자기한테 받아줘서 고맙다고 기프티콘 보내주시고.. 그거 말고도 타투 관련해서 얘기 했는데 말투가 진짜 너무 좋은거 있지? 만나서도 그렇고 타투 받을때도 그렇고 말투가 진짜 착하시고 예의 바르시다는게 딱 느껴지는 말투.. 절대 친해지거나 이어질 일은 없겠다만 자꾸 머리에서 생각나서 미치겠어ㅠㅠ 2개월 안에 리터치 받으러 가면서 새로운 타투 받을려고 하는데 그때라면 기회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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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일단 그 분이 조각 케이크 주셔서 나는 스벅 커피랑 케이크 세트 드렸어!! 진짜 무슨 방법을 써도 접점을 만들 일이 없다 ㅠㅠ 혹시라도 타투 계정에 본계 팔로 되어 있을까 봤는데 없더라고,, 진짜 완전 내 취향이였어ㅠㅠ 그 분 팔에 좀 큰 레터링 타투 있었는데 그게 너무 잘 어울리셔서 그거보고 와 나도 할까 생각 될 정도로 멋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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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그분이 아직 정식적으로 가게 잡고 하는게 아니라 지금은 무료로 하시는거거든 그래서 타투 문의 드리기가 그래ㅠㅜㅠ 그리고 문의는 따로 옾챗으로 받아서ㅠㅜㅜㅜ 진짜 슬프다 더 설레는건 그 분 이름도 나랑 같다는거야.. 다 받고 나한테 은근슬쩍 작은 목소리로 사실 제 이름도 ㅇㅇ이예요..! 이래서 서로 신기해하고ㅠㅜ 나 푹 빠진거 맞을까? 진짜 상사병 날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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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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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ㅠㅠ 서로 자기한테 선물하기 해서 쿠폰 저장 후에 보내드림,,ㅋ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운명이였으면 좋겠다 댓 보면서 머리 속으로 망상 오지게 하고 있어 ㅠㅜ 난 아직 타투 한 번 받은 내성적인 손님1이라 힘들 듯,, 거기다 자존감도 너무 없어서ㅠㅜ 내 성격 진짜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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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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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지금 타투계정 팔로 하고 내 작업물 피드에 수고 하셨어요! 라고 댓 달아볼까 ㅠㅠ 나 진짜 얼마나 찐사랑이나면 내 팔뚝을 그분 스케치북으로 만들어보고싶어.. 아니면 혹시 한달 뒤에 리터치 받으면서 새로운 작업 받을 수 있냐고 해볼까..? 진짜 행복회로 돌리고 ㅅㅣ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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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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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러고 싶다... 오후에 계정 팔로 하고 댓 달아야지 ㅠㅜㅠ 답댓 왔음 조케땅...

[우동2]

헐헐 친해지고 싶다고 뭐 그런 말 건네면 안되나..

[글쓴우동]

너무 뜬금없어서 ㅠㅠㅜㅠㅜ 처음 본 사람이 갑자기 친해지고 싶어요!! 이러면서 열심히 치대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거 같지 않아ㅠㅠ?? 그리고 그 사람이 나 마음에 안 들어서 싫어하거나 귀찮아할거 같아..

[우동3]

와 설레.. 쓰니야 어떻게 됐어!

[글쓴우동]

그냥 뭐.. 그냥저냥.. 그 후로 연락 한 번 했는데 언제 정식오픈 하시냐 다음에 또 받고싶다 등등 얘기 하다가 타투이스트님이 다음에 얘기 하러와라 원하시는 도안 보내주시면 연습 해보겠다 말 하셨는데 그냥 예의상 하시는거 같아서 연락 안 하는 중 ㅠㅠ 근데
인스타 맞팔은 했어!!! 맨날 좋아요도 누르는 중이다 *^^* 근데 그 분은 내 스토리 안 보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