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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24l
이 글은 2년 전 (2021/10/20) 게시물이에요
일년 전 쯤 아빠가 바람피우는 것 같은 문자를 봤어 

어떤 아줌마가 자기 밥 못먹어서 어떡해 이렇게 문자를 보냈고 카톡확인하니 아빠 또래 아줌마더라고 

아빠 말로는 자기를 따라다니는 말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나한테 아빠는 불쌍하고 가족사랑이 엄청난 사람이라 그렇게 못 이기는 척 가슴에 묻고 살았는데 얼마전에 동네에 배우자 외도 이런거 미행? 해주는 흥신소같은 가게가 생겼더라고 내 두 눈으로 확인하면 아빠랑 연을 확실히 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의해볼까 말까..? 그냥 가끔 힘들어도 지금처럼 지낼까..? 그게 내 정신건강에 이로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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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익인2
확인해서 어쩌려고..?
2년 전
익인2
확증도 없고, 그 아줌마가 걍 들이대는데 사회적으로 얽혀 있어서 아부지가 어찌 못하는 상황이면? 아버지가 전적이 있어??? 아빠는 불쌍하고 가족사랑이 엄청난 사람이라면서 모순되네…ㅠ 그거 확인하는 비용도 엄청 비싸… 걍 그돈 아껴서 쓰니랑 가족들 맛있는거 먹어
2년 전
글쓴이
전적은 없어 근데 그 감이라는게 있잖아 아빠가 거짓말할 때 그 티나는 행동이 있거든 누가 봐도 거짓말하는 아빠의 모습이었어 근데 이건 내 생각이고 아빠도 너무 당황해서 그런 거일 수도 있으니까 확실히 알고 싶어서 .. 너무 괴로웠거든 그 문자가 자꾸 생각나서 그냥 묻고 살아야겠다 ㅋㅋ 고마워
2년 전
익인3
엥....
2년 전
익인3
왜 그걸해 엄연히 불법 아녀..?
2년 전
글쓴이
그래? 당근마켓에 바로 동네광고로 뜨길래 몰랐네 댓글 고마워
2년 전
익인6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잖아. 처음은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더라. 그리고 아빠인생이잖아 쓰니는...그냥 쓰니인생만 생각해 ㅠㅠ 나도 아빠문제때문에 안좋아하는데 데면데면해.
2년 전
익인7
괴로울 정도로 신경이 쓰이면 그냥 아버지한테 다 터놓고 직접 물어보는게 좀 더 올바른 대처 방법 아닐까 싶다...
2년 전
익인8
솔직히 말하면 계속 그게 생각나고 의심들거나 하면 알아보긴 할거같어. 이게 한번 의심들기 시작하면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어지니까. 가족들한테 잘했으면 더더욱. 근데 진짜면 쓰니가 더 힘들어질수도 있어.
이게 확실히 확인하면 끊어내기 쉽겠다 싶지?? 근데 핏줄은 핏줄인건지 막상 확인해도 그동안의 정이 있어서 미워하는거 힘들다?

2년 전
글쓴이
눈물나네.. 맞아 확실히 확인해도 야자 끝나고 맨날 데리러 오고 생일마다 편지 써주고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한 아빠 미워하지 못할 것 같아 너무 괴롭다 숨막혀 우리 아빠는 그럴 사람이 아닌데 요즘 자꾸 말실수하는 것도 오빠가~이러고(엄마가 연상이고 동생없음) 그냥 하나하나 다 이상해 보이고 근데 또 우리 아빤데 .. 하 나도 여기서 뭐라는지 모르겠다 댓글 고마워!
2년 전
익인8
속이 말이 아닐거야.... 나도 그랬거든... 나도 우리 아빠가 나한텐 진짜 잘해서 미워하지도 못하겠고 믿기지도 않더라구. 결정적으로 난 우리엄마가 불쌍해서 더 숨막히고 가슴이 답답하더라.
정 그러면 아버지랑 둘이서만 진지하게 이야기해봐... 솔직하게 말했음 좋겠다고, 거짓말해도 지금은 모르겠지만 만약에 쓰니가 이후에 거짓말인걸 알게 된다면 남보다 못한 사이로밖에 못대할거 같다고.

2년 전
익인9
나도 너랑 비슷한 상황인데 8년째 묻고 사는 중임 그때 이후로 아무 일도 없기도 했고.. 걍 지금처럼 지내는거 추천해
2년 전
익인10
나도 마찬가지야.. 비슷한데 내가 할수있는부분은 아닌거같아 엄마가 그러면 모를까... 우린 가만히 있는게 나을거같아
2년 전
익인11
흥신소는 좀 그래.. 쓰니도 아버지 무척이나 사랑하는 것 같은데 그냥 이대로 가만히 있거나, 못 참겠으면 화 내진 말고 냉정하게 솔직히 한 마디 하고 넘어가
2년 전
익인11
뭔가 예전에 쓰니가 물어봤을 때 이미 뜨끔하셨을 것 같긴하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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