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 재수생인데 고등학교 친구랑 같은 버스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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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뭐 어때 좀 울적할 수도 있지만 사람 인생 다 똑같이 흘러가지 않자나

[익인2]

뭔 마음인지 안다... 나도 재수했었는데 심장이 쿵할듯 나라도

[글쓴이]

나 빨리 내리고 싶다 살려줘으악ㅠㅠㅠㅠ

[익인4]

각자의 인생은 다르고 너는 너만의 멋진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건데 뭐 어때?! 11월에 멋지게 성공해버리자 쪽팔린거 아니야

[글쓴이]

울컥쓰.. 좋은말 고마워용 ㅠㅠㅠ

[익인26]

마자 나모교는 70-80프로가 재수했는데뭐 쓰니만의 인생준비중인걸!!

[익인5]

쪽팔릴거 없오!!

[익인6]

걱정하지마 나 삼수하는데 의대친구랑 스카에서 만났다.
..그 날 일기씀

[익인8]

알아보고 서로 인사함...? 지금 삼수인거야? ㅜㅜ

[익인6]

웅 지금 삼수 중.. 그 친구가 알아보고 먼저 인사했는데 너무 당황해서 뚝딱이됨 ㅠㅠ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왠지 너무 숨고싶었엉..ㅜㅠ

[익인8]

와...그때 당황하고 얼굴빨개졌겠다...난 재수중인데도 힘든데...삼수는 오죽할까...

[익인7]

나 강남역에 있는 재종 다니는데 고등학교 지방에서 나왔거든
근데 스카이 간 내 고딩동창 강남역에 저 멀리서 보이길래 후다닥 도망쳤음.. 하 그때 생각만해도 심장뛰어 왜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ㅋㅋㅋㅋ

[익인8]

나도 지금 재수생인데 작년에 같은반인 친구가 여친이랑 앞으로 걸어가길래 뒷모습보자미자 도망갔어
심장터져죽는줄알았어....

[익인9]

왜 쪽팔려!! 나는 그냥 더 멋진 내 인생을 위해 노력하는거뿐인데!!! 근데 나도 재수했어서 그 맘 잘 안다,, 근데 잘보면 재수함는애들 진짜 수두룩빽빽이여서 기죽을꺼 하나 없어!!!

[익인10]

나도 재수할때 아파트 단지 가는데 고딩때 동창 만났어ㅋㅋㅋ 걔가 먼저 아는척 하더라 지나면 별거 아냐~ 넘 의식할 필요없어 막상 상대는 아무 생각도 안함

[익인11]

왜 쪽팔려!! 내 주변에도 재수하는 친구들 많은데 상대는 아무생각도 안들어 정말 각자의 삶이 있는거지 쪽팔릴 필요없어 쓰니 마지막까지 화이팅이야 응원할게

[익인12]

나 전문대 갔는데 교대 서울대 간 친구들이랑 공연도 하러다니고 잘 지냈거든 근데 어떤 선배가 얘네랑 다녀서 너도 4년젠줄 알았다며... 왜요? 전문대끼리 놀아야되는데 껴있어요? 라고 대놓고 말함 그친구들이나 나나 지금 연봉 똑같은 직업임...

[익인6]

선배 말 좀 심하네...너무 하다

[익인12]

괜찮아ㅋㅋㅋㅋ 나도 공연생활하면서 사람 가려가며 대접했어ㅋㅋㅋㅋ

[익인13]

그 친구는 진짜 별 생각 없을 걸 진짜 자기만 괜히 기죽는거ㅠㅠㅠ 나도 재수했어서 그 마음 아는데 막상 나 대학오고 나니까 주변에 삼수한다는 애 봐도 진짜 아무 생각 안들더라... 오히려 한번 더 도전하는 게 대단하다 싶음 나는 지금 내 대학 마음에 안 드는데 또 도전할 자신은 없어서

[익인13]

그리고 주변에 재수 삼수하는 애들 은근히 많아 나도 재수할 때 그렇게 피한 친구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걔도 재수했더라

[익인14]

ㄱㅊ…나 23인데 모교가서 4살어린 칭구들이랑 모고쳤어..ㅋㅋㅋㅋ

[익인15]

나 그런적있는데 오히려 친구가 더 반가워해줘서 내가 피했다... 근데 지금와서보면 아무것도 아니야!!

[익인16]

나도 나 재수때 기숙학원 다니다가 휴가 집에 가서 다시 기숙학원 가는 길이였는데, 시내버스에서 고3때 반장 만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는 남친이랑 같이 있었는데 둘 다 서로 눈 피했음....나 진짜 그때 눈물 나는거 억지로 참았었어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막상 지나니까 아무일도 아니더라!!

[익인17]

n수생 진짜진짜 많아 절대 신경안써도돼 우리과 반 이상이 n수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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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3]

나도 목동 사는데 애들 다 재수함ㅋㅋㅋㅋㅋㅋ

[익인24]

우리도 수능 다음날 학교 분위기 야너두? 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난 지방 살아서 더 쪽팔렸덩듯 흑

[익인19]

나도 그런적있어

[익인19]

근데 왜 너가 위축되어야해ㅠㅠ 걍 당당해져 그게 죄도아니규

[익인20]

괜찮아 ㅜㅜㅜ

[익인21]

나도 그런적 있는데 ㅜㅜ 재수 학원 갔다가 집에 가는 길이라 가방메고 꾀죄죄한 모습이었는데 친구는 놀러 갔다 온거라 예쁘게 꾸민 상태였어서 괜히 더 의식되고 그랬음
근데 친구가 아무렇지 않게 대해줘서 고맙드라

[익인22]

나도 그래서 머리카락으로 얼굴 가리고 창가 쪽으로 얼굴 돌리고 폰만 오지게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엄마얏 못본사이에 댓글 엄청 달렸네!! 따뜻한댓글 넘 고마워 익들ㅠㅠ 감동받음ㅠㅠㅠ

[익인25]

왜ㅠㅠㅠ 재수 삼수는 더 좋은 곳 가려고 노력하는 중인거잖아ㅠㅠㅜㅠ 공부하기싫어서 그냥저냥 성적맞춰 대충 대학온 사람으로써 너무 대단하고 존경하는데ㅠㅠㅠㅠ 다 당당하게 다니고 이번 수능 대박나라!!!!♥

[익인27]

와 나도 그런적있어 나는 심지어 같은동에 10년째 같이사는 친했던동창2명있는데 나 삼수할때 아파트앞에서 마주침 나는 안경끼고 츄리닝이었는데 동창은 대딩이라 엄청꾸몄음 나너무 숨고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