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는 좀 무심하고 무뚝뚝하지만
나를 자주 두근거리게 해
혹시라도 내가 싫어지진 않았을까
자꾸 네 기분, 눈치만 살피게 돼
남들은 내가 너를 무서워하고 불편해하는 줄 아는데
사실 난 너를 아주 많이 좋아하고 있어
사람 마음이 원하는 대로 잘 안 되더라고
그 새벽에 생일 축하한다는 연락은 하지 말지 그랬어
말로 하면 되지, 왜 남의 손목을 덥석 잡고 그랬어
사랑이라는 감정, 다 부질없고 소모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때문에 다시 한 번 믿어보고 싶어졌어
지금쯤 자고 있겠지
잘 자
다음 주엔 우리 조금만 더 가까워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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