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람은 죽기위해서 태어나는거네

죽으면 기억도 다 사라지고 돈많이모은거,대단한일을 해낸거,행복했던기억 다 나에겐 더이상 의미없어지는거잖아.ㅋㅋ..뭔가현타옴

[익인1]

그러면 또 누군가는 역사를 만들겠지

[글쓴이]

근데 그게 나랑은 상관없는거니까..내가죽으면 누군가가 역사를만들어도 그사실조차 모르게될텐데 살아있는사람들에게나 해당되겠지?

[익인2]

죽기위해라고 하는건 너무 목적이 죽음같고
그냥 살다가 죽음도 겪는거지..
그 살아가는 과정동안 스스로가 만족하는 삶인게 가장 가치있는 삶 아닌가싶다

[익인2]

사소하게 맛있는거 먹는 행복이나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즐거움을 삶의 의미로 삼는 사람도 있을거고 직업만족이나 가족에 대한 헌신도 있을거고 사람마다 다양하겠지..
나도 삶의 의미에 대해 엄청 생각하고 책읽고 자료찾고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인생의 의미는 대단한 무언가라고 정의하기보다 살아가는 그자체라고 하는게 더 가까운 것 같더라고..

[글쓴이]

그래 맞는거같다..내가지금 힘들어서 저런생각만 나나봐 ㅋㅋ..

[익인2]

무슨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들을 떠올리면서 댓글을 달아본다.
물론 그당시에는 크게 와닿지않았는데, 첫번째 힘든일이 지나고나서 우연히 그런글을 봤어. <삼개월전에 니가 뭘먹었는지 정확히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냐. 예전에 힘들었던 일을 떠올려봤을때 지금 너의 마음은 어떻냐. 지금 나에게 가장 크고 버거운 일도 정말 시간이 지나면 다른문제가 생기고 지나갈 것이다> 뭐.. 이런류의 글이었거든. 나는 매일일기를 쓰는 사람이었는데 정말 3개월전에 내가 무슨고민을 했는지가 기억나지 않더라고ㅋㅋ 그 때 저말을 되뇌이면서 제발 이 불안감도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울면서 일기를 썼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은 내가 무슨일로 불안해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 어렴풋이 떠오를까말까 한 정도.. 아마 그기간이 짧으면 3개월이겠지만 누군가한테는 1년, 3년도 될 수있겠지. 그치만 가장 힘든 그 순간과 같을 수는 없을거야. 이 문장들을 한번 보고 난 이후로 그 다음번 시련들이 찾아왔을 때는 이말을 믿고, 지금 내가할수있는 최선을 찾아서 하게됐어. 후회로 아쉬워하기보다는 아주 작은 거라도.. 밥이라도 잘 챙겨먹고, 같은 후회를 남기지않도록 노력하게 되더라. 쓰니의 시련이 언젠가 쓰니의 성장을 이뤄내겠지만 지금은 힘들거야. 그래도 오늘 쓰니의 하루가, 더 나은 생각과 노력이 내일 쓰니를 덜 힘들게 하길 바랄게. 힘냈으면 좋겠다.

[익인3]

가끔은 그래서 허망하기도 한데.. 또 누군가는 하루만이라도 더 살 수 있길 간절히 바라던 사람도 있겠지 싶으면 대단치 않더라도 행복할만한 작은 무언가라도 하며 보낼 수 있는 하루가 나에게 주어진 게 소중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 그냥 그렇게 고민하면서 불행하다 가끔 행복하다 쭉 걸어온 끝에 돌아보는 게 삶인 것 같아! 개인적으론 언젠간 사라질, 덧없음이 가지는 간절함과 한순간의 아름다움 같은 것이 있다고도 생각하고

[글쓴이]

맞지..불행이 닥쳐올때 어떻게대처해야될지를 모르겠어 ㅋㅋ..나너무나약함

[익인3]

불행을 맞닥뜨리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ㅠㅜ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해 나는 내 불행의 크기가 타인에 비교하면 너무 별 것 아니어서 누군가에게 하소연할수도 없다 생각하며 우울해하던 때도 있었는데 개인의 불행의 정도를 비교하는 건 의미없는 일이더라고..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나에게 아프면 그건 아픈거지ㅇㅇ 중요한 건 너무 무기력하게 다 놓아버리지 말고 나약한 나도 그럴 수 있다 받아들이고 아주 조그만 거라도 좋으니 내가 할 수 있는 눈앞의 일을 차근차근 하나씩 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