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진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더니 집안 사정 어렵다고 사정 사정하는 알바 경험 없는 이십대 초반 친구를 어르고 달래서 9개월이나 개인사정 다 봐주면서 일하게 해줬는데, 이친구가 4시간 일하고 중간에 30분 휴게시간 있거든? 난 원래 나가서 카페를 가도 좋고 편의점 다녀와도 좋고 원하는대로 편하게 쉬어라 라고 말했는데, 자긴 매장이 에어컨도 빵빵하고 의자도 편해서 여기 앉아서 핸드폰 하겠다고 자기가 그랬단말야… (절대 쉬는 시간에 일 시킨 적 없음 x) 근데 이번에 관둬야겠다고 말하더니 퇴직금 얘기를 꺼내더라고 그래서 내가 좋게 ㅇㅇ아 너는 알바라서 정식 고용한 풀타임 직원도 아니고, 근로기간도 1년이 안돼서 퇴직금이 없어~ 라고 말하니까 그럼 자기 그동안 쉬는시간에 매장에서 대기한거 노동청에 신고할테니까 그동안 일나온 일수 x 30분치 급여 다 쳐줘서 입금해달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떻게 계산했는지 그 금액이 200만원이 나오더라고 ㅋㅋㅋㅋㅋ 나보고 갑질 갑질 운운하던데 이런게 거꾸로 을질 아니야..? 나 정말 너무 당황스럽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