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표 한 글인데 갑자기 떠버렸네...!
다들 너무 고마워. 나 취업 했어🥹🥹
https://www.instiz.net/name/57038097?mypage=1&mypage_page=1
나는 금융권 재직 중이고 이제 막 한달 됐어 (2금융이고 S로 시작하는 회사야)
교육 없이 첫날부터 창구 앉히고 업무 배우게 시키더라. 체계가 없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째어째 했어
돈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절대 실수하면 안 돼.. 그래서 내가 질문을 조금만 모르겠어도 수시로 하거든. 한 달차고 아직 잘 개념도 안 잡히고 그래서. 근데 한 달 되니까 이제 한 달이나 됐는데 그것도 모르면 어떡하냐는 식으로 나오시는데 너무 힘들어
창구 업무 특성상 배울 게 진짜 많고 공부할 시간이 없어. 손님 한 분 가시면 휘리릭 알려주고, 또 다음 손님 받고. 메모를 해도 딱히 소용이 없더라. 그렇게 손님만 마구마구 받으니 집에 가면 업무 공부를 해도 기억이 안 나는게 대부분이고 ..
한두번 이건 이거에요. 하고 휙 알려주신 다음에 시간이 좀 지나고 같은 업무가 들어오면 당연히 모르겠어. 근데 '해봤던 일인데 왜 모르냐'는 식이야. .......
한달 됐는데 아직 이것도 못하면 어떡하냐는 식의 핀잔이 하루에도 수십번 들어오는데
내가 한 걸까. 아니면 나처럼 시중 은행이 아닌 체계 없는 금융권을 다니는 사람은, 다들 나처럼 이렇게 배웠을까. 조언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