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완전 쌩초보 주린이야 그리고 이번주만 14만원을 잃었어... 많은돈은 아닌데 그냥 많은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쓴소리좀 듣고싶어서 써봐... 나는 지금 취준중이야 토익학원도 다니고 자격증도따고 매일 같은 생활을 하다가 이번주 월요일이었어 친구가 자기주식하는데 요새 매수하기 좋다고 그냥 시드 조금해서 굴려보라길래 뭣도 모르고 들어갔지 근데 들어가자마자 넣은게 운좋게 오르고 수익도 10만원정도 봤어. 그러다 보니까 이게 재밌는거야. 그렇게 이번주 월요일부터 일주일동안 아침 9시쯤부터 새벽 5시까지 주식어플만봤어. 공부? 당연히 하나도안했지. 막 내가 뭐가 될 수 있는 것 같고 분마다 그래프가 달라지니까 확인해서 저점에 사야지 하다가 공부고 뭐고 아무것도 못했어. 그러다 보니까 단타 급상승주가 끌리더라 특히 미장. 막 80퍼 90퍼가 왔다갔다하는데 내가 저기 돈다 넣었으면 지금쯤 몇천은 벌었을텐데 하면서 대박칠수있는 동전주들을 찾아다녔어 그러다 700원 정도하는 주를발견해서 좀 넣었어. 근데 하루정도 지나도 변화가 없으니까 뭐야 별거없네 하고 원금에 팔았다? 근데 그게 거의 100프로가 뛰었더라고. 천만원 넣으면 이천만원이였는데, 전 재산 박았으면 억대도 가능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눈물이나더라. 제정신이 아니지... XX같은 나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런기회가 올 줄 알고 그걸팔았나. 댓글창에는 주식 상승 할때마다 돈이 복사가 되네 고점에 매수했는데도 익절했네 하는 사람들보면서 내가 바보가된 느낌이었어. 그렇게 나도 따라서 고점 들어갔다가 물렸고.. 그러다 보니 일하면서 버는 돈으로 내가 다시 이런 돈을 만질수 있을까? 막 짜증나서 어쩔줄을 모르겠는거야. 그리고 이런 내가 진짜 너무 싫더라. 하루종일 자는시간빼고 분단위로 그래프보는 나. 내 삶의 가치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있지도 않은 돈에 매몰되어 있는 나.. 이정도면 심각한거 맞지? 나 10만원에 인생 배웠다 치고 내 삶 가꾸는데 더 신경쓰고 취업하라고 해주라. 그게 맞다고 해줘. 주식 댓글을 보면 자꾸 근로소득이 바보 같이 느껴져... 그리고 자꾸 그 100프로 오른 주식이 생각나... 나 계속하다가는 일상 다망칠 것 같아서 쓴소리 해줄 익인이나 조언해줄 익인들 완전환영이야 자유롭게 댓글달아줘... 며칠만에 정신나간 사람이 된 것 같은 내가 너무 싫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