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너무 좋아해서 호구처럼 퍼주다가 결국엔 차였는데 오후 7시쯤 전화 왔어 나보고 처음에 자기 잊었냐고 묻길래 그건 왜 묻냐니까 그냥 이래 솔직히 나 또 흔들려서 못 잊었어 하니까 다시 만나고 싶냐고 묻더라고 그래서 그건 모르겠다 했는데 나보고 잃고 싶지 않은 사람이래 사귀는 걸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잃고 싶지 않다고 연락은 하고 지내자 해서 그러자고 했는데 그러고 다시 9시에 전화 와서 돈 빌려줄 수 있냐고 하더라..큰 돈은 아니고 20만원... 왜 이렇게 슬프냐..ㅎ 이거 때문에 전화했냐고 하니까 그건 아니래 근데 지금 당장 달라고 할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말한 거래서 일단 끊자고 했어..고작 20만원 때문에 자기한테 헌신한 사람한테 다시 전화할 수가 있구나 개비참하다 진짜 인티 가입도 얘 때문에 하게 된건데 이 글 보고 연락오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