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때 못생겨서 남자애들한테 괴롭힘 당하고 욕먹고 비웃음 당해본 친구 본적있어?
많지는 않겠지만 내가 딱 그런 친구였거든
지나가다가도 욕먹을 정도로 못생겼었어
학교에서, 반에서 제일 못생긴 애? 그게 나였거든
이후에 고등학교때 쌍수를 하게됐고....
당연히 눈 빼고 다 못생겼지만 눈만보면 괜찮은 정도가 됐거든...
그러다 코로나가 터졌었고, 마스크를 쓰고다니니까 사람들한테 얼굴 보여줄 일이 없잖아
욕을 안먹고 사니까 너무 행복하더라고... 편안하고... 이게 일반인들이 사는 평범한 삶인가 싶더라고...
근데 이제 마스크를 또 벗는 추세잖아... 언제까지도 끼고 살 수는 없는걸 나도 아는데
남들한테 내 얼굴을 보여주는게 너무 무섭고... 두려워...
날 무시할 것 같고... 또 욕먹을 것 같고... 진짜 어떻게 살아야 하지...
성형을 해야하는게 답이라는걸 아는데 당장 할수는 없어서 돈을 모으는 중이거든...
여튼... 진짜 내 자신이 불쌍하기도 한심하기도 해서 그냥 익명으로 글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