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할머니가 치매가 심해졌는데 뭔가를 해주고싶은데 어떻게 도와줘야될지 모르겠어 죄송스러운게 너무 많아서 나를 기억하는동안에 뭔가를 해주고싶어 할머니가 20년동안 치매약 드시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심할정도로 심각하진않았는데 요새는 내가 언니도없고 동생도 없고 나랑 할머니랑 둘이 집에있는데 환영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밥차릴때도 꼭 수저를3개씩 놓고 내가 말해준것도 자꾸 내 언니가 말해준거라고 고집부리고 그래..화장실도 가끔 어딘지 몰라서 나한테 물어볼때도 있어 병원을 가도 지금먹는약 말곤 다른방법이 없다고 계속 목소리 들려주고 이름말해주래 이러다가 가족들도 나도 까먹을까봐 무서워 그나마 다행인건 집잘찾아오고 쉬운요리도 잘하고 약은 맨날먹는건 잘챙겨먹고 빨래도 설거지도 뜨개질도 혼자서 다잘해 얼마안가서 더 급격히 더 심해질까봐 너무 불안하고 무섭고 잠도 안와 벌써4일째 한두시간 쪽잠자고 일어나고 그래.. 더 심해지기전에 추억도 남겨주고싶고 그래 근데 뭐부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경험해본 익들 있어?조언같은거 해줘 내가 병을 고쳐줄순없지만 조금이라도 심해지지않게 더 늦추는 방법을 알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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