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서 연애나 사랑이 점점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가고, 성지향성이 나를 이루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되었는데 그걸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못하고 숨기니까
점점 일반 친구들에게 비밀이 많아지고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심란하다
하다못해 영화취향, 좋아하는 연예인 이런 것 조차 가족과 일반 친구에게는 비밀이니까 답답해
일반들은 짝사랑이나 연애 얘기 좋아하는 연예인 얘기하는게 진짜 일도 아니겠지 단 한번도 고민이나 걱정해본적도 없을걸
근데 그런 당연한 일상생활 자체가 너무 부러워서 서러움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군지 뭘 좋아하는지를 얘기 나누고 대화하고 싶은데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항상 얼버무리고 속이고 살다보니까 우울하고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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