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학교에서 사회복무중이거든
평소에 엄청 착하고 굉장히 올바른 성격이고 참을성도 많아
학교나 대외활동 할 때도 일 잘해서 상급자들이 많이 좋아했었고
근데도 관리자 선생이 자격지심도 심한 성격인것 같고
한번씩 정말 상식을 넘는 수준으로 시비걸고 막말해
애인이 그래도 일을 정말 잘해주면서도 1년 넘게 참아왔거든
그러다가 오늘도 막말하고 시비걸어서
학생들 일과 끝나고 선생들만 남아 있는 시간에
그 선생한테 어디 가지 말고 얘기하자고 했거든
그때까지도 선생은 뭐 별일없는듯이 능청스럽게 대하고
그래서 애인이 선생한테
여태 나랑 대화하며 막말한거 녹음 다 되어 있다 (진짜더라)
나는 시키는 대로 불만 없이 일 정말 성실하게 해왔는데
왜 사람을 무슨 공노비 보듯이 대하고 한번씩 자기 기분 조절 못하는 사람처럼 말을 그따위로 하냐?
학교에서 학생들한테는 옳고 바르게 행동하면서 좋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뒤에서 사회복무요원들한테는 함부로 대하는 이중성 보니 정말 소름끼친다
배운 사람이면 사람 흉내 내지 말고 인간답게 행동해라.
그랬더니 그 선생 울면서 나갔다고 해
애인이 피해볼 일은 없었으면 하는데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