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다가 대화 주제가 인생은 성공이냐 행운이냐였어
여자애가 행운이 오면 노력해서 준비해놓으면 잡는다고 답했어
나는 노력은 안믿고 모든건 운이라고 했어
그랬더니 그날 쉬는시간에 집에 가는거야
걱정돼서 연락해봤어
"시험점수 잘받은거 내가 아니라 너 때문에 된거라고
혼자 했으면 안 됐을거라고"
약간 흐느끼면서 말하더라고
내가 그냥 너가 한거라고 했어야 했나.
내가 도와준게 짐처럼 느껴진건가.. 이 친구 시험 내가 도와줬거든 오래동안. 자존심이 상한건지 내게 고마운건지 자기에게 부끄러운건지 잘 모르겠어서 그래
보통은 고맙다고 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