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남자 입장에서 많이 힘들까…

애인 군인이구 나는 기다리는중이야 초반에는 잘 지냈는데 애인이 갈수록 너무 불안해하고 사소한거에 예민하게 반응해서 싸웠어 내가 밖에만 나가면 말투 차가워지고 싫은 티 엄청 내 근데 직접적으로 말하면 싸워서 헤어질까봐 못말하겠대……. 애인도 문제인걸 알고 고치려고 하는데 너무 힘들대… 서로 맞춰가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은 그냥 너무 힘든거야.. 못 보는것도 서러운데 내가 애인 눈치보게되는게 싫었어 그래서 전화로 울면서 너무 힘들다고 했어 이 상황도 싫고 요즘 지친다고 다 털어놨더니 애인이 한참을 말을 못하다가 미안하고 했어 그냥 계속 미안하다고만 했어 그러고선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너무 씁쓸한 목소리로 말하는거야…. 내가 자기 싫어할까봐 무섭대 그래서 괜히 말했나 싶기도 했어…. 남자 입장에서 이런 상황이면 많이 힘들까? 어떤 감정임지 짐작이 안돼… 내가 많이 좋아해서 헤어지기는 싫은데 애인이 날 포기할까봐도 무서워

[둥이1]

면회가면 되지 않아?

[글쓴둥이]

음 내가 하는 일이 있어서 면회는 못 가고 휴가랑 외박때 볼 수 있어

[둥이1]

잦은 면회가 쉬운 해결책이긴 한데 남자친구가 너무 유난이긴 하다.. 안심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나아지진 않을듯 남자친구랑 대화 잘 해보고 근데 결국 남친이 스스로 극복해야할 문제임

[둥이2]

요새 군대 1년반이잖아 짧잖아 나는 네가 남친한테 더 표현을 많이 해줬음 좋겠어 갖혀서 아무것도 못하는 남친이 더 답답할거같거든 안아주고 싶고 미안하고 그럴텐데 나 아직 너 좋아하고 나 포기하지 말라고 같이 애써서 시간 잘 이겨내보자고 하면 서로 든든해지고 좋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