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받는 상처가 점점 쌓여가고 있지만
화도 못내고 싸워본적도 없어..
이걸 어디에 말할수도 없고
여기에다가 이야기해봐
그동안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보수적이셔서 숨기고 지냈었어
그러다 최근에 헤어지게 되어서 엄마한테만 조심스럽게
헤어지게 된 이유를 자세히 말해드렸어
듣자마자 취준생이 무슨 연애를 하냐고 거기서부터가 문제라며 내 탓만 하셨어
내가 느낀 감정에 대해 공감을 해주거나 걱정을 해주길 바라며 말씀을 드린거란 말이야...
돌아오는거라고는 질책 뿐이니까 당황스러웠어
솔직히 취준하는 중에 연애하는게 사치라면 사치라고 생각할 순 있지 근데 공감이 먼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이게 한번이면 그냥 넘어가겠는데 생각없이 상처주는 말을 하는게 한두번이 아니야
전에는 동생 약먹이려고 하시는데 물약은 cc단위로 먹잖아
총 4cc를 먹어야 하는데 적은 용량을 먹이고 계시길래
4cc면 내가 말한 눈금선까지 따라서 먹여야 되는거라고 말씀을 드렸어
그런데 계속 아니라고 우기시면서 나보고 어디가서 그런 얘기 하고 다니지 말고 창피해 너 왜그래? 바보같다는 둥 등등 말을 하시더라
결국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내가 말한 용량이 맞았어
사과는 끝까지 안하시더라
내가 화나서 왜 나 바보취급했냐고 속상하다고 표현했어
돌아오는 대답은 그럼 넌 지금 나 바보취급 하니?였어
지금 얘기해준건 정말 최근 일이라서 자세하게 얘기해준거야
그 전에도 정말 정말 무시하는 발언을 많이 하시는데
싸워서라도 내 생각을 얘기하는게 맞을까
홧병 날거 같아
나 같은 익들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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