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인데 너무 찝찝해서 올려 봐
일단 내 애인은 나랑 같은 지방대 다니고 있고
키는 188에 얼굴도 내 스타일로 잘생겼어
오늘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중간에 체감상 키160중반? 정도로 보이는 키가 좀 작으신 남자분이 탔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나서 나한테 하는 얘기가
”아까 엘베 같이 탄 남자 키 봤어? 나였으면 그냥 죽었을거같은데 대단하더라“ 한글자도 안틀리고 이렇게 말하더라고
만난지 이제 5달 가까이 되어 가는데 전부터 뭐랄까
사람들을 쉽게 무시하는 성격이라고 해야 되나
키로 사람들 무시하는 것도 그렇고 종종 학벌 좋은 사람들 보면서 ”재네들은 공부밖에 할줄 몰라서 문제다“ 라는 식으로 비꼬기도 하거든
지금까지 만나면서 애인에 대해 느낀 건
1.본인 키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크고
2.본인 학벌에 대해 자격지심이 매우 크다는 거
이 두가지인데 헤어져야 할까?
익들 같으면 헤어질거야? 아님 그냥 계속 만나볼거야?
조언좀 해줘
솔직히 나머지 부분은 나랑 잘 맞아서 진짜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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