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장서갈등 문제 어떻게 해야 되니?

부부의 장서갈등문제임

여자쪽 친정 집안이 자매들끼리 사이가 끈끈한데 자매들이 각자 남편을 효도경쟁 시키는 이상한 문화가 있음

여자는 5자매 셋째에 해당되고 언니, 여동생들보다 가장 늦게 결혼함

남자는 대리효도 이런거 없이 본인 집안만 챙기는 스타일이여서 전혀 관심이 없음

남자 부모님은 한국이랑 미국을 오가면서 살고 있고 형제자매들도 남자만 자주 얼굴을 보는 편임

처가행사도 명절, 생신 이외에 아예 안감

당연히 처가식구들이랑 사이는 안좋음...

여자의 둘째언니가 남자보다 2살 어린데 초면부터 말을 놔서 남자가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니가 뭔데 나한테 말을 놓니?'라고 말한뒤로 이쪽이 가장 사이가 최악임

여자의 아버지인 장인어른 생신때 장인어른이 남자한테 '우리 사위는 생일이랑 명절때 이외에 얼굴 보기도 힘드네, 많이 바쁜가봐'라고 말하니까 남자가 '아니요. 저 안바쁜데요'라고 말함

장인어른이 '그럼 자주 내려오고 그러게, 식구들끼리 얼굴보고 얼마나 좋은가'라고 말하니까 남자가 '너무 멀고 귀찮아서요. 어짜피 장인어른도 처형들이랑 처제들이 보고 싶으신거지 사위가 보고 싶은건 아니시잖아요'라고 말했음

여기서 장인어른이 살짝 뒤틀렸는지 '사위도 아들인데 당연히 보고 싶지 왜 안보고 싶겠어' 라고 말하니까 남자가 '제가 오면 늘 형님들이랑 동서는 일만 하고 있고 처형이랑 처제들은 맨날 놀고 있던데요. 일 할 사람이 필요해서 그런건 아니시고요?'라고 말함

장인어른이 흥분해서 '아니 사위한테 머슴처럼 일만 시킨다고 생각하는거야? 자네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야?'라고 말하니까 남자가 옆에 있던 형님이랑 동서들한테 '혹시 처갓집에서 일하고 알바형식으로 시급이라도 받은 사람 있어요? 듣기로는 주말마다 내려와서 일한다던데 시골에서 이정도 농사면 시간당 만원은 받아야 하지 않아요?'라고 말했거든

장인어른이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그 날 말 없이 식사만 했고 남자는 일 문제로 그날 오후에 자차로 서울에 올라왔어

집에서 당연히 부부싸움이 있었고 여자는 집안 간 문화차이니까 니가 존중해주고 우리 집에 자주 얼굴이라도 비추라고 했지만 남자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컷한 상황이야

[둥이1]

파국이네

[둥이2]

남자가 말을 좀 쎄게하긴 했는데 여자 쪽 집안이 문화가 요상함;

[둥이2]

1. 남편들한테 효도경쟁 시키는 문화
2. 둘째언니는 처음 만난 사람한테 반말하는 무례한 성격

[둥이3]

와 읽기만 했는데 여자쪽 너무 답답함.. 걍 노답인디

[둥이4]

여자쪽 집안이 먼저 선넘음. 그래서 남자가 더 삐뚤어진듯.

[둥이5]

여자쪽 가족도 이상하고
남자도 노빠꾸고
잘 어울리네

[둥이6]

효도경쟁 빠지고 걍 집안일은 여자 혼자 가야지...ㅜ

[둥이7]

기본적으로 처가가 넘 많은 걸 요구함
첫번째 원인제공은 처가임.
그리고 남자는 말을 또 너무 극단적으로 함 ㅜㅜ 파국임
중간에서 아내는 무엇을 했는가..
남자가 저렇게 비뚤기 전에 중재를 잘 했어야 한다고 봄.
남자는 참여는 안하더라도 말이라도 예쁘게 하도록 독려하고 여자가 미리 친정에 잘 단도리를 해서 저렇게 선넘는 요구 안하게 막고 아내가 먼저 명절 생신때 오면 됐죠 이런식으로 남자보다 먼저 막아줘야 됨.
그리고 남자한테 반말할 때도 먼저 화내줬어야 함.. 여자가 역할을 너무 못한 듯 ㅜ

[둥이8]

어차피 이미 그 효도 경쟁이라는 이상한 경쟁에 참여 안하고 있고 명절이랑 생신때만 보는거면 바쁘냐 했을때 아 네 바빠요 하고 말면 되지 뭘 또 안바쁜데요? 귀찮아서요 저 보고싶은거 아니시잖아요 그러고 있어ㅠ 마음에 안들어서 일부러 긁어부스럼 만든건 맞잖아
아내한테 따로 중간역할 잘해라 중간 역할 제대로 안하면 앞으로 생신때도 안갈거다 정도만 했어도 좋았겠다

[둥이9]

여자네 집 개 별론데 ....ㅋㅋㅋㅋㅋㅋ

[둥이10]

둘 다 똑같아 처갓집은 효도 경쟁 시키면서 아직 결혼도 안 한 사람한테 반말 찍찍하고 남자도 아무리 불합리하다고 생각해도 그래도 장인장모인데 할 말 면전에다가 대고 따박따박 ... 끼리끼리 잘 만남 ㅇㅇ

[글쓴둥이]

아무리 불합리해도 최대한 순화해서 말하는게 맞지 않아? 나는 의견을 듣는 입장이여서 익들이 적은 댓글 읽는중인데니가 쓴 댓글에서 "아무리 불합리해도 따박따박" 이건 역으로 여자들이 시집살이 당해도 참아야 된다는 논리랑 비슷해서 좀 수정해야 될꺼 같아 ㅜㅜ

[둥이10]

..? 이건 시부모님이 그랬어도 똑같음 아무리 싫어도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집에 와서 남편한테 불편했다 하면서 말하는 거지 니가 쓴 본문에서 장인이 말한게 '사위는 생일이랑 명절때 이외에 얼굴 보기도 힘드네, 많이 바쁜가봐' 이 말에 ..' 너무 멀고 귀찮아서요. 어짜피 장인어른도 처형들이랑 처제들이 보고 싶으신거지 사위가 보고 싶은건 아니시잖아요' 이 대답이 옳아? 본문만 봐선 급발진임; 그리고 사위가 말한 건 순화해서 말한 게 아니지 ㅋㅌㅋㅌ 욕만 안쓴다고 그게 순화된 거야? 지 기분나쁜 거 다 티내잖아 추가로 시집살이 당해도 참아야 한다가 아니라 불합리 하다고 해도 어른 앞에서 그렇게 말하는 게 옳지 못하다는 거임

[둥이10]

그리고 난 처갓집이 잘했다고 한 적 없어 ㅇㅇ 둘이 똑같다고 생각해

[글쓴둥이]

내가 외국 살아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가식적으로 말하는것보다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괜히 가식으로 포장하다가 둘 다 오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난 잘 이해가 안되네(나는 여자쪽 집안 사람임)

[둥이10]

그럼 너랑 생각이 다른 거라 뭐 더 할 말은 없어.. 너 말대로 불합리한데 왜 며느리들이 시댁 앞에서 싫은 거 얘기 못하고 중간인 남편이 잘 처신해야 한다고 하겠음 어른이고 남편 부모님이니까 내가 할 말 다 못해서 그러는 거지 암튼 잘 해결 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