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 나 괴롭혔던 애들 보면 다 잘 살고 있고 나름 행복해보이던데 나는 여전히 그때의 기억을 이겨내지 못해서 아직도 내리막길이야 결정적으로 중간에서 이간질 심하게 해서 나 떨궜던 여자애는 진짜 좋은 집 청약 당첨되고 자영업하는데 잘 돼서 진짜 엄청 잘 살던데 이런거 보면 인과응보는 없는거 같아
어릴때부터 예민하고 낯가리고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말수 없는 편이라 초중고내내 진짜 지옥같았고 친구관계도 너무 힘들었는데 성인 되어서도 극복이 안돼서 여전히 소심하고 낯가려 남들 앞에서 말도 어버버하게 되고 나만 아직도 과거에서 못벗어난거같아
나름 직장생활 하면서 사회성도 길렀고 직장에서만큼은 엠비티아이 E 같다는 얘기도 들을정도로 사람하고 스몰토크도 잘하고 웃고 잘 떠드는데 직장 벗어나면 불쑥불쑥 찾아오는 학창시절 기억 때문에 그냥 해외로 도망가고싶어
가해자는 잊으면 그만이지만 피해자는 평생 기억하면서 살아야되는게 고통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