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년 전에 이별했을 때 너무 힘들었어서 연애에 비관적이었거든
친구가 나랑 너무너무 잘 맞을 것 같다고 본인 직장동료 소개받으라한 거 계속 거절했는데 주기적으로 자꾸 얘기해서 일단 받았어 계속 만나보기라도 해보라고 그래서...
친구가 그 분 성격같은 건 계속 말해줬던터라 알고있었는데 얼굴은 몰랐음
상대는 내 얼굴 카톡 프사 보여줬다 했고, 상대 얼굴 보내준다고 했는데 그냥 됐다 했음 진짜 걍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 만나서 밥만 먹고 얘기하다 와야겠다 싶어서.
사실 소개팅 처음이어서 뭣도 몰랐음...
만나기로 한 장소 가서 딱 처음으로 봤는데
진짜 생각했던 이미지랑 너무 다른거야
외모가 너무 내 스타일이었음...
거기서 어 뭐지 싶다가 얘기하는데 너무 잘 통하더라
카페에서 마감시간까지 6시간 얘기하다 왔어
집 왔는데 이게 맞나... 멍하고 그래
너무너무 좋았어 기대 안해서 그런가 더 좋았던 것 같아
방금 자기 전 통화하고.. 주말에 또 만나기로 했다
연애 다신 안하고싶다 생각했는데 나도 참...
설렌다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