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람인데
먼저 말 걸고 시시콜콜 자기 tmi 엄청 말함
회사 메신저로 뭐 얘기하다 내가 할 말 없게 하면 뭐라도 하나 더 보내는 편(퇴근 몇시간 남았다, 오늘 점심 뭔지 아냐 등등)
내 mbti가 그사람이 좋아하는 mbti임을 자주 강조하고 인간관계가 좁고 쓸데없이 넓히는 거 싫어하는데 나랑은 이미 친해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해
자기 제일 친한친구도 그 mbti 인데 그 친구랑만 얘기하면 마음이 편하다길래 나랑 하는 대화는 어떻냐니까 똑같이 마음이 편하대 그러더니 자기 친구한테 너같은 여자 만나고싶은데 니가 여자로 태어났어야 했다고 말한걸 나한테 말해줌
질문이 많은 편인데 일상적인 것에 대한 질문 보다는 나의 생각과 가치관 같은 것들을 궁금해하셔
그리고 내 생각에 공감해주거나 좋은 쪽으로 답해주려하는게 보여(난 할 말 없으면 걍 그럴 수 있죠/오호 ~ 하고 마는데 ㅋㅋ ㅜ 이 분은 그래도 ~~ 하는 것도 필요하죠 이런식으로 답하려고 해주심)
요즘 둘이 대화 주제가 연애인데 ㅋㅋㅋ 그래서 전 애인 얘기도 많이 하고 서로 이상형 얘기도 많이 하거든 ? 서로 제 취향인 사람 보이면 소개시켜주세요 이런 얘기 하면서
그래서 이게 걍 나랑 인간적호감인지 이성적호감인지 좀 헷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