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Pc방 알바한테 손님은 감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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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 아르바이트분 퇴근시간이랑 내가 게임끝내고 집 가는 시간이랑 진짜 신기하게 겹쳐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20초동안 계속 마주치고 그러다 스몰토크하게 됐는데 성격도 진짜 좋고 외모도 너무 내취향이라 관심가는데

아르바이트했던 사람 입장에서 연락처묻는거 많이 부담돼..?

아니면 어차피 감자처럼 무생물로 여겨서 관심대상 밖이야 ?

[익인1]

잘생기거나 이쁘면 장땡이지 않을까..
알바 입장에서도 손님이 호감이면 잘 될 가능성 있겠지

[글쓴이]

운동 열심히 하는 원동력으로 삼아야겠다

[익인2]

외모따라 다르지 잘생겼으면 근데 손님이 번호주는 건 좀 부담스럽고 내가 주자니 손님이 부담스러울까봐 알바하는 데에선 번호 안 따고 안 받으려고 하는 편이긴해

[글쓴이]

하.. 이런 마인드인 사람 많을까봐 고민..
거기다 그 사람은 내가 부담스러워도 다음에 또 피씨방가면 얼굴봐야 될 사람인데 그런 고통주고 싶지 않아 ㅜㅜㅜ

[익인2]

그니까 만약에 그사람이 거절하면 너는 다른 피방 가야함 그 피방 가면 안 돼 그정도 각오면 좀 더 스몰토크 해보다가 번호따 지금은 성급함 한 두번 정도 더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글쓴이]

이야기라도 더 많이하고 싶은데 마주치는 시간이 워낙 짧아서 ㅜㅜㅋ
거절하시면 절대 안가야지..

[익인3]

피씨방 알바했는데 “그냥 빨리 집가고싶다!”이 마음이랑 밤 늦게 끝나면 무슨 일 날까봐 엄청 경계하면서 다니거든…얼굴 익히고 스몰토크 더 하면서 인간적인 호감부터 쌓는게 어때?

[글쓴이]

안그래도 퇴근하시면 부모님이 매번 차로 데리러 오시는거 같던데..
운동 열심히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면서 조용히 봐야겠다 !

[익인3]

개인적으로 진짜 호감가고 기억나는 손님은 들어오면서 인사해주시고 계산할 때 감사하다고 말 한마디해주는 거. 흡연실 청소할 때 조용히 자리 비켜주는 거. 매일 똑같은 메뉴 시키는 것(근데 만들기 쉬운…)게임 말고 공부(?)사무일보는 사람 봤는데 엄청 기억남. 나갈 때 자리 깨끗하고.,, 좀 이상하다 싶은 손님 있으면 괜히 기웃거려주시는데 진짜 감동이었음!

[글쓴이]

인사하고 감사하다고 하는거는 나도 알바많이 하면서 좋은 경험이라 챙겨서 하는편 ㅋㅋㅋ
메뉴도 어지간하면 내가 챙겨서 카운터가서 계산하고..
이상한 손님있을때 기웃거려주는 거는 진짜 멋있는 사람이네 와..
말한 것들 다 챙겨서 하면서 좋은 사람인거 보여주고 다녀볼게 !

[익인3]

파이팅!

[익인4]

외모가 객관적으로 이쁘거나 잘생긴편이면
웬만하면 꽤 많은사람들이 물어봣을 확률이 높아서
차라리 친해지고 서서히 어필이 나을듯

[글쓴이]

아.. 피씨방알바하면 번호 많이 물어봐 ..?
아 누가봐도 예쁘고 착한 사람이라 번호물어보는 사람많았을거같네 ㅋㅋㅋㅋ..

[익인5]

잘생긴거 아니면..그렇긴하지

[익인6]

나도 피방 알바했을때 번호 많이 따였는데 호감티도 많이받고 근데 부담스럽고 귀찮았어 가끔 외적 이상형은 좀설레고 좋긴했는데 솔직히 손님은 걍 손님인게나음..ㅠ

[글쓴이]

외적이상형이 번호따가도 안될까 ..?

[익인6]

글쎄…아니면 그냥 직구로 물어봐 남자친구있냐고 나지금 남자친구 몇번 안면트고 남친이 유독 친절하게 굴다가 남자친구 있으세요 라고 물어보다가 사귀게됐는데 이상형은 아님 근데 인상이좋았어서 행동도그렇고 그래서 지금도 잘만나고있다

[글쓴이]

화이트데이에 사탕받으셨냐고 여쭤봤는데 못받았다그랬거든..
좀 더 친해지면 그냥 남친있내구 여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