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음 식어서 헤어지는데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어...

무슨 말을 하려해도 미안하네... 어떡하지 무ㅜ라 해야해? 말이 길어질수록 더 상처주는 것 같고 짧은 건 성의없는 것 같고

[둥이1]

그냥 나쁜 사람 돼야지 머..
사실대로 말해
그리고 권태기가 아니라 맘식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도 말해주고

[글쓴둥이]

웅... 맘 식게 된 계기 생각나서 그거 말했어

[둥이1]

계기 먼지 물어봐도 돼?

[글쓴둥이]

걔가 내 얘기들을 정말 안 들어줬거든 그래서 평소엔 참고 말해봤자 뭐하냐 하다가도 술 마실 때만 내가 기대하게 돼서 말하면 그게 항상 싸움으로 되돌아갔는데 어느날부터 내가 그냥 아예 말 안 하고 꾹꾹 참다 보니 식게 돼쓰..

[둥이1]

얘기 들어주는 게 머가 어렵다고 싸움까지 가지?!?

[글쓴둥이]

단순 얘기라기보단 음... 바라는 점이나 내 속상한 거... 들어주기?? 사실 별거 아니긴 해

[둥이1]

글쓴이에게
아니 그니까 별거 아닌 그 얘기를 들어주는 게 뭐가 어랴워사 싸움까지 하냐난 거야 ㅠㅠ

[둥이1]

1에게
암츤 이미 말 햇다구 하니까 머.. 다음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