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도 잘 사는 건 아니야 그냥 평균보단 위에 있지만 중산층엔 끼지도 못한다고 생각함 상대 측에서 결혼 지원이 있다면 부모님은 해줄 수 있는 만큼은 해주겠다고 하심
괜찮은 동네에 살았고 주변 친구들은 학벌이 준수한 편이고 괜찮은 직장에 잘 자리 잡음
상대 측은 못 사는 편이야 부모님이 자가가 없으셔 다른 자산도 없으심 결혼 지원 아예 불가 결혼 지원의 유무가 문제가 아니라 노후 대비가 더 문제셔
어렸을 때 이사를 많이 다녔고 주변 친구들의 거의 다 전문대졸이거나 고졸, 아르바이트 전전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친구 이야기하는 건 주변 환경이 이래서 기준치 자체가 아~예 다르다는 걸 하고 싶었어 둘 다 서로 내 주변은 다 이래! 이렇게 되는 거...)
당연하게도(?) 양쪽 다 자기들이 사는 정도가 평균이라고 생각해서 만족의 기준이 너무 달라 난 50만큼은 되어야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은 그 정도는 허영이라고 생각함...
이거 맞춰갈 수 있는 부분인 걸까? 누가 맞고 틀린 게 아니고 그냥 우린 너무 다르다는 건 서로 인정했지만 여기서 더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
잘 맞춰가겠다는 의사는 서로 있어 근데 이게 둘만의 의지로 되는 일인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
현실적으로 미래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