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인데 간호학과 가고싶당

간호학과 공부량이랑 간호사 태움, 빡센 근무환경 등 유명하지만

그 전문적인 지식이랑 실무능력을 가지고있는 게 너무 멋져보여

난 보건행정 나와서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있긴 한데

간호사쌤들이랑 일적으로 얘기 나누다가 환자에 대해 물어보면 진짜 와다다 알려주시는 게 너무 멋있어….

근데 난 행동도 느리고 누군가를 간호하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기엔 깡도 희생정신도 없어서

그리고 간호학과 갈 성적도 안 될 듯

그저 상상만 할 뿐임ㅋㅋ

[익인1]

아 나도 이래서 간호대 편입 붙었는데
막상 무서워서 안 감...ㅋㅋ 내 자신이 어이없어

[글쓴이]

진짜??!ㅠㅠ 그래도 붙은 거 대단하다

[익인2]

대졸자 편입 그런 전형도 있던데 그런 거 생각하면 간호대 진학 자체가 불가능한 건 아닐 거 같아 ! 다만 한국에서는 간호사 대우가 별로 좋지 않아서..ㅜㅜ 최근에 의료파업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기도 하고.

[글쓴이]

그치 이래저래 현실적으로 힘들 걸 알고 내가 상상만 하나봐 이러다 더 나이들어서 미련 생기면 그게 더 큰일일듯 ㅎㅎ..

[익인2]

40대, 50대이신 분들도 만학도로 간호학과에서 공부하시기도 하고 그러니까 나이로는 진짜 걱정 안 해도 될 거 같고 미련 남을 거 같으면 도전해봐도 좋다고 생각해!! 우리나라에서는 간호사 대우 그지같지만... 전세계적으로 간호사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질 거라 해외로 진출하는 간호사들도 점점 많아지는 거 같더라.

[글쓴이]

조언 고마워 익아 바로 당장 도전해볼 수는 없겠지만 뭔가 꾸준히 알아보고 기웃거릴 것 같아 ㅋㅋㅋ ㅠㅠ 용기 줘서 고매워..!!!

[익인3]

내 친구 학은제 해서 학사편입해가지고 이번에 간호학과 갔어!!! 28!

[글쓴이]

실천으로 옮기는 게 너무너무 대단하다

[익인3]

쓰니도 하고싶으면 충분히 할 수 있어! 생각 이번년도에 조금 더 해보고 정 미련 남으면 도전하자

[글쓴이]

응응 생각 충분히 해보고 용기를 내볼게 고마워!!!

[익인4]

나 동기언니가 보건행정 일하다가 30대 중반에 간호학과 옴ㅋㅋ 현실에서 간호사만큼 안정적인 직업이 없대..

[글쓴이]

보행에서 간 분도 있구나..!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나중에 늙어서도 간호사면허로 언제든 취업할 수 있고..?? 넘 멋지시다

[익인5]

내 동기 언니 중에 보행에서 넘어온 사람 많아! 근데 그만큼 다시 또 넘어가긴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왜왜? 설마…힘들어서???

[익인5]

일도 사람도 힘들고 노동 환경도 별로라고 넘어가드라 근데 나보고 차라리 대병 원무과에서 남을껄 그랬다하면서 나보고 간호사 면허는 늙었을 때나 좋지 젊을 땐 최악이다... 하고 갔어

[글쓴이]

아ㅠㅠㅜ 간호사가 정말 힘들긴하구나.. 내가 직접 안 겪어봤으니 꽃밭으로 멋있다고만 하는 건가 그래도 진짜 멋있어보이는 걸 흑흑

[익인5]

하지만 누구나 그러니까ㅋㅋㅋㅋ큐ㅠㅠ 나도 다른 직군 맨날 부러워햌ㅋㅋㅋㅋㅋ 근데 또 30대 후반에 온 중에 언니는 요양 가서 만족하면서 다녀~! 진짜 사바사가 커서 잘 고려해봐!!

[글쓴이]

5에게
응응 .. 그래도 간호사면허가 있으면 취업뿐 아니라 여러모로 유용할 것 같아 의료지식이 있다는 자체로 사는 데 많이 도움될 거 같고… 생각 많이 해볼게 고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