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집 형편 나쁜것도 아니었음
서울집 자가에 빚 없음
근데 맨날 돈돈거리면서 싸우고 이혼까지 할뻔함
맨날 그릇 날라다니는게 일상이었고 엄만 알콜중독
수면제 중독에 분조장이엇음
용돈도 월 15만원 (대학시절) 주면서
서울-대전 거리인데 통학하라함.
기숙사 자취하지말라고 교통비라면서
학생이 뭔돈이 필요하냐며 알바하지말고 공부나 하라함
생활비 지원 일절없음
친구 만나러 나가거나알바나가면 맨날 술먹고 소리지르고
엄마 아프다 징징 술먹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집문 잠구고 내 책상에 자기 병원 갔다온거 진단서 끊은거 올려놓고
이대론 내 정신이 더 나가겠다 싶어
그냥 대학생 햇살론유스 대출끌어서 나와서 독립함
독립한 이후 부모랑 연락 교류 일절없음
난 그냥 우리 부모 죽었다 생각하고 사는데
그 지옥같던 집에 살던 25년보다
돈 때문에 힘든 지금이 훨씬 나아
내가 하고싶은거 할 수 있고 삶의 질이 그냥 달라졌어
부모가 개판이잖아? 그 집에서 살면 정신만 더 갉아먹혀
대학 졸업한지 얼마 안된 친구들이나 대학 다니고 있는 익들
요새 햇살론유스나 청년지원정책 꽤 많이 있고
임대주택도 많이 나오니까 그냥 빨리 나와 그집에서
내가 돈이없어도 아예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면
내가 내발로 뛰어서 어떻게든 메꾸게 되어있음.
본가에서 살았을 동안은 항상 위축되있고 우울증에 가득했는데
돈 없고 혼자인 지금은 우울증 걸릴 틈도 없이 어떻게든 돈 메꾸느라 그냥 힘들기만 하지만 정신 갉아먹히는 기분은 안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