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 좋아하는게 확실했는데 상황(해외 장거리, 갑작스러운 상대방 부모님 수술) 때문에 올 3월초 썸붕이 났어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 생각하며 받아들이기로 했어
난 매일 그 분이 생각났지만...가치관, 생활방식, 성격, 외모 모두 내 이상형에 가깝고 잘 맞았지만 상황 때문에 연락을 안했어
기적처럼 3월말에 내가 상대방이 있는 그 곳에 발령이 났어
그게 상대방 생일 전날이야
현지에 도착하고 다음날 상대방 생일이어서 축하한다고 오전에 간단히 메시지 보내고 상대방으로부터 답장이 왔는데
내가 여기 도착한 다음날이라 너무 바빠서 상대방 답장 확인 후 내가 나중에 다시 답장한다는게 타이밍을 놓쳐버렸어
상대방은 기분 상했을 것 같아..다시 연락하고 싶은데, 상대방이 마음이 없으면 어떡하나 해서 용기가 안나, 어떡하면 좋을까
나 여기 온지 한 달이 다 되어가, 상대방은 이 사실을 전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