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이 계속 내가 운이 좋아서 뽑힌 거라고 하는데 들을수록 좀 그래...

일단 난 공채로 들어왔고 내가 일하는 부서가 좀 특이하게 계약직이 90%고 10%만 정규직이란 말야?

나 입사한 지 4개월 정도 됐는데 계속 나한테

넌 운이 좋아서 뽑힌 거다... 우리 부서에 ㅇㅇ씨가 일 참 잘하는데(그분은 무기계약직이고 7년 일하셨음) 걔가 정규직 됐음 얼마나 좋냐 ㅎㅎ... 막 이러는데 들을수록 좀 기분 나쁜데 ㅜㅜㅜ 내가 넘 속이 콩알만한가

막말로 내 힘으로 붙은 건데 계속 다른 사람 얘기 꺼내면서 아쉽다 뭐다 넌 운이 좋았을 뿐이다 이러니까 좀 짱나... ㅜㅠ

[익인1]

기분 나쁠만하다...ㄹㅇ 어쩌라고임

[익인2]

팀장 특이하네

[익인3]

네가 속 좁은 게 아니라 누가 들었어도 기분 나쁜 말임 너 기분 나쁘라고 하는 말이니까 의도대로 되어주지 말고 그냥 당당하게 일해

[익인4]

뭐지.. 대놓고 저런말을.

[익인5]

운도 실력이니까라고 말 한번만 ㄱㄱ
안될만한 이유가 있지않았을까요 라고해
팀장 진짜 짜증나네

[글쓴이]

아니 심지어 그분은 뭐 정규직 지원하거나 그런것도 아냐...

[익인6]

팀장은 그때 면접에서 봤어?
이력서도 봤을건데..?설마 회사에서 그 7년 경력자만큼 원했을수도

[글쓴이]

아니 면접도 3차까지 있었어서 기억도 안 나... ㅜㅜ 근데 한번도 못봤던것같앜ㅋㅋㅋㅋㅋ

[익인8]

전형적인 신입 기죽이기군 아부해달라는 소리같은데

[익인11]

팀장놈 성질머리 희한하네

[익인12]

진짜 어이없네ㅋㅋㅋ 나가란 소리냐고 물어볼듯

[익인14]

그럼 뽑질 말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5]

이런 꼰들 은근 많나봐 내 동기 같은 팀 과장도 자기는 공채 출신 안 좋게 본다면서 계약직들 일 잘하는 애들 많다고 내려치기 하드만ㅋㅋㅋㅋ 아니 그럼 늬들이 계약직한테 정규직 자리 내주시든가요~~~~ 같은 노예 주제에 죠랄도 유분수

[글쓴이]

하 나 심지어 전에 동종업계 계약직으로 일하다 온서거든? ㅜㅜ 그래서 솔직히 계약직 중에 일 잘하시는 분들 많은 거 극극극극공감하고 다 아는데 왜 굳이 이렇게 말하는질 몰겠어...

[익인16]

팀장이 진짜 억울한 상황일수도 있어 채용과정에서 윗선이 개입했다든지...
나도 내밑에 무능한 낙하산 하나 데리고있어서 그런가 팀장쪽에 좀더 이입이 되네

[글쓴이]

이건 또 먼... ㅋㅋㅋ...내가 일 개못하거나 팀에 피해 주면 이런 글 안 썼지 ㅎㅎ...

[익인15]

아님 반대로 팀장이 낙하산이나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계약직 꽂을라다가 실패한 걸수도 있지..ㅋㅎ

[글쓴이]

아니 일단 그 계약직 직원은 지원도 안 했엌ㅋㅋㅋㅋ.... ㅜㅜ 지원했다가 떨어진거면 이해라도 함... 타부서엔 나랑 같이 최종까지 갔다가 떨어진 계약직 직원 분도 계셨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