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 이 말 들으면 화날 거같아??

고3인데 내가 그렇게 화날 만한 말을 한 건지 모르겠어서...

하교하다가 엘리베이터에서 다른반 친구들을 만났는데 걔네가 엄청 시끄럽게 화내면서 욕을 하고 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왜?? 이랬는데 다음주부터 시험이라 대부분 1교시부터 7교시까지 거의 다 자습인데 걔네 반에 어떤 애가 노트북이랑 마우스를 가져와서 시끄럽게 클릭했대 근데 그게 1교시부터 거슬렸는데 참다가 친구의 친구가 점심시간에 포스트잇에 조용히 해달라고 적어서 걔 책상 위에 뒀대 근데도 안 고쳐져서 6교시쯤에 다시 포스트잇에 적어서 줬더니 키패드??로 조용하게 했다는 거야 이야기를 듣고 내가 친구한테 근데 왜 점심시간에 포스트잇에 적어서 줬어?? 1교시부터 거슬렸으면 그때 바로 얘기하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했는데 내 말을 듣자마자 엄청 소리 + 화를 내면서 가는 거야 (원래 다른 방향이라서 거기서 헤어짐) 걔랑 같이 가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왜 나한테 이냐고 하면서 엄청 화를 냈대

이게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거야?? 진짜 모르겠어서 물어봐...

[익인1]

화는 모르겠고 벽과 대화하는 것 같은 갑갑함이 생기긴 한다

[글쓴이]

쓰고 읽어보니 그런 느낌이긴 하네... 원래 대화할 때 서로한테 근데 그건 이거아니야? 이런식으로 편하게 말을 하는 사이라서 내가 아무생각없이 말했나봄...

[익인2]

…??
조금 참아준거지… 참다가 포스트잇을 점심시간애 붙인거고…

[글쓴이]

참아줬다는 게 맞는 말인 거 같긴 한데... 나는 자기가 참은 거면 그렇게까지 화낼 이유도 없지 않나 해서... 쓰면서 생각하다보니까 내가 너무 사회성이 떨어지는 거 같다...

[익인3]

화나있는상대에겐 논리가 통하지 않음.

4교시까지 참아준거자나 배려해준거지 그런데 1교시부터 왜 말안했냐 물으면 친구의 배려가 무시당한 느낌이라서?

[글쓴이]

그랬을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