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얘 진짜 잘 챙겨주거든? 홀로 직장때문에 서울 올라와서 가족 친구 다 떨어져서 지내니까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고 하거든. 나도 여동생 있어서 동생같아서 많이 귀여워 해줬고.
얘도 붙임성이 워낙에 좋아서 나 엄청 따르고 졸졸 따라다니고 뭔가 나랑 떨어지면 불안한가 싶을 정도로 그냥 내 곁에 항상 있으려해.
근데 아무리 친해도 내 기준 남녀사이에 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그 선을 간당간당 넘을락 말락 하는 것 같아서.
원래는 나도 썸녀 있어서 동생 행동에 어떠한 의미부여도 않았고 사실 신경쓸 겨를이 없었는데
내가 썸이 끝나서 그런건가 아니면 얘가 행동이 진짜 이상한건가 내가 예민한건가 내 스스로가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