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애했는데 썸일때부터 서로 비혼주의라고 해서 가치관 잘 맞아서 연애함.. 근데 요즘몇달동안 애기사진 보여주고 귀엽지 않냐 물어보고 신혼여행 브이로그 같이 보자 그러고 결혼 왜 싫냐고 물어보고 대충 개인시간 없고 나를 위해 사는게 아닌 것 같다 그랬지 그러다가 여친이 만약에 결혼한다면 어떤사람이랑 하고싶냐고 묻길래 난 나이 나랑 동갑이거나 한두살 어리고 키크고 생활력 강하고 직장 좋은사람이라고 말했음. 근데 여친은 나보다 7살 많아 연애기간 3년.. 어떻게 보면 긴시간이기도 한데 그동안 크게 싸운적도 있었지만 우는건 한번도 못봤어.근데 갑자기 여친이 울음 참는표정 짓더니 책상에 엎드려서 조용히 울더라..내가 당황해서 미안하다 그랬는데 여친은 내가 뭘 잘못했길래 사과하냐면서 조곤조곤 말하고..난 너가 제일 이쁘다고 이야기 해도 눈에선 눈물 흘리는데 힘없이"응 그래 고마워."이랬어..미치겠다..솔직히 여친이 결혼하고 싶단걸 아는데 난 이상태가 너무 좋아 그냥.. 헤어지기엔 서로 너무 잘맞고 좋아해 진짜 10년 사귄 커플처럼.. 카톡해봐도 잘 안읽고 답장할땨 말투나 대화내용이 예전같지가 않아..뭐라 말해줘야 할까..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