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죽겠다는 사람 못말리겠음

죽겠다는 사람들 처지를 보면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고..

내가 봐도 이제 그만 쉬고싶는느낌

상황을 극복할 힘이나 시간이 나도 잘 안보여서..

내가 너무 삶에 의지력이 없나ㅋㅋㅋㅜ

[익인1]

나도.. 무작정 살아보자 죽기엔 너무 어리다 이런말 못하겠음

[익인2]

난 죽고싶음 죽어야지라고생각...무슨 삶을 살았는지 알지도못하는데

[익인4]

나도.. ㅠ 그리고 그 사람의 힘듦을 모르고 겪어보지도 못했는데 죽지마라고 하는건 너무 일방적인거같아서 안해ㅠ 내가 무슨 권리로..

[익인5]

맞아 말리는게 사실 이기적인것처럼 보이기도해 내가 무슨 자격으로 말리나 싶고 근데 아끼는 사람이 그정도로 힘들어하면 바짓가랑이라도 붙들고 말리고싶더라 그 사람을 아껴서도 있지만 나를 위해서 말리는것도 있지

[익인6]

댓글에 그래도 착한 익인들 많더라.. ㅜ
남일인데도 희망적으로 얘기해주고

[익인7]

나도 난 아예 공감하고 있음..;

[익인8]

인정이야 처음부터 죽고싶었던 것도 아니고 무언가 때문에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 건데 내가 도울 수 있는 것도 없고 온전히 스스로의 몫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그게 힘이 드는 거니까...

[익인9]

솔직히 인정함... 뭐가 안 된다 어떤 게 힘들다 하면 위로나 조언해주겠는데 죽겠다고 하면 그냥 그러세요 하게 됨 이미 본인이 죽고싶어하는데 어떡해

[익인10]

나도 살아있는 게 존재하지 않은 상태보다 좋다곤 생각해본 적도 없고 사실 굳이 따지자면 반대를 믿는 편이긴 한데 자주 죽고 싶어지는 입장에서 사실 누군가 내가 살길 원하는 건 나쁘게 느껴지진 않음 언젠가 내가 만약 결심을 행동으로 옮길 때 큰 영향은 줄 수 없을지 몰라도 그래도 그냥 안 좋은 회사라도 내가 떠날 때 누가 그리울 거라고 한다던가 내가 필요하다고 말해주면 고맙고 기분 나아지고 그렇잖아 그래서 삶이 무조건 더 좋다 이런 건 아니지만 죽음에 대해서 같이 고민해주거나 안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건 좋은 것 같아

[글쓴이]

ㅠㅠ 맞아… 이게 답인듯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위로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