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질환은 아침 식사 시간과는 관련이 없었다. 그러나 저녁 식사 시간이 1시간 늦어질 때마다 뇌졸중 같은 뇌혈관 질환 위험이 8%씩 증가했다. 특히 저녁 식사를 오후 9시 이후에 하는 사람들은 오후 8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마치는 사람들에 비해 뇌혈관 질환 위험이 28% 더 높았다. 야간 공복 시간과 뇌혈관 질환 위험 사이에도 상관성이 있었다. 야간 공복 시간이 길수록 뇌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졌다.
이번 연구는 이른 아침 식사와 심혈관 건강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것이지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연구 결과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보다는 아침 식사 시간을 당기고, 덩달아 저녁 식사도 일찍 마쳐 야간 공복 시간을 늘리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240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