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울증으로 방패삼는걸까

너무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것만 같은데 속으로는 우울증인데 어쩔 수 없잖아... 이러는데 사실 낫고 싶거든 근데 모르겠어 내가 이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건지.. 나아지고는 싶은데 그대로야

[익인1]

쓰니가 지금 나아지고 싶고 낫고 싶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우울증을 방패 삼는 게 아닌 거 같아!!!
방패 삼는다면 우울증인데 모 어쩔 수 없지 못해 안 할래.... 이러지 않을까?

[익인2]

방패삼는게 아니라 우울증이라서 지금 뭘 하기 힘든상태라는 걸 알고있는거라고생각해 근데 그걸 아는데도 병원이나 심리상담 등의 도움을 받을 생각 안하면 그게 방패삼는거라고 생각

[글쓴이]

2주전부터 병원 다니고 있어..

[익인2]

뭐야 잘하고있었네 괜찮아 자책그만해도돼 자기자신을 넘 미워하지마 나도 우울증재발해서 하던거 올스탑하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어

[글쓴이]

고마워 사실 병원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딱 한 번가고 1년동안 안갔었거든...

[익인2]

뭐 어때 지금 다니고 있고 약도 잘 챙겨먹고 나 잘하고 있는걸까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잖아 지금 이렇게 잘지내고있으면 됐지!

[익인2]

원래 우울증 드럽게 천천히 나아 쓰니도 알거야 약먹고 효과나타나는데 몇주에서 몇달걸리는거 그동안 그시기를 멋있게 잘 성취지향적으로 보내지못해도 어떻게 하면 소소한 행복 느끼면서 지내볼지 생각 해보자 같이

[글쓴이]

소소한 행복을 느끼기엔 해야될 게 많아서 어렵겠지만 성취지향적으로 살 수 있게 노력해볼게 고마워 정말

[익인2]

쓰니야 고마워 이렇게 얘기해줘서 나도 덕분에 오늘을 버틸 힘이 좀 더 생겼어 나도 오늘 좀 더 노력하고 하루 마무리할게 좋은 저녁보내